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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국비 심사 막바지, 춘천시 핵심 사업 반영될까…예결특위 면담 이어가

연구개발특구 육성 등 9개 사업 264억 국비 필요성 강조

 

육동한 춘천시장이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21일 국회를 방문, 한병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만나 주요 현안 사업 반영을 다시 한 번 강력히 요청했다. 예산심사가 최종 단계에 접어든 만큼, 정부안에 포함된 예산을 지키고 추가 증액까지 노리는 전략적 행보로 분석된다.

 

■ “국회 최종 심사 단계…예산 사수·추가 확보 총력전”

육동한 시장은 이날 한병도 위원장에게 춘천 주요 현안의 추진 상황을 직접 설명하고 국회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앞서 3일에도 예결특위 의원들을 만나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반복 설명한 바 있어, 춘천시가 국비 확보를 위해 전방위적으로 뛰고 있음을 시사한다.

 

■ 총 264억 원 규모 9개 핵심 사업 건의

춘천시가 이번에 요청한 주요 증액·반영 사업은 다음과 같다.

  • 연구개발특구 육성: 96억 원

  • 소양8교 건설 설계비: 35억 원

  • 2026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지원: 15억 원

  • 2026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 3억 원

  • 순환형 매립시설 정비 용역비: 10억 원

  • 디지털 랩온어칩 실용화 플랫폼: 23억 원

  • 중소형 CDMO 항원·항체 소재뱅크 구축: 23억 원

  • 동물대체시험 실증지원센터: 17억 원

  • AI 기반 당뇨병·콩팥병 바이오마커 개발: 42억 원

264억 원으로, 바이오·R&D·국제행사·환경 기반 사업 등 미래 산업과 지역 인프라를 아우르는 구성이다.

 

■ 정부·국회 지도부 잇단 면담

육 시장은 이날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철규 국회 산업위원장, 예결위 소속 김대식 의원, 허영 의원 등 관련 인사들을 연이어 만나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강조했다.
또한 예결위 실무 검토를 담당하는 임우근 전문위원에게도 세부 논리를 전달하며 설득에 나섰다.

 

춘천시 현안 사업 국비 확보를 위해 허영·한기호 의원 등이 상임위 단계부터 협력해 왔으며, 예결위원인 허성무·최형두·송기헌 의원들과의 공조도 지속되고 있다.

 

■ “강원연구개발특구 예산 반드시 반영해야”

특히 과기부 예산으로 편성된 강원연구개발특구 96억 원 증액분은 춘천시가 강력하게 요구한 핵심 예산이다.
강원특별자치도법 특례에 따라 특구 지정이 추진되는 만큼, 춘천이 주도적으로 연구개발 생태계를 이끌어야 한다는 데 폭넓은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평가다.

 

■ “춘천은 국가균형발전 모델 도시”…시장·위원장 모두 공감

육 시장은 “춘천은 국가균형발전의 성과를 가장 먼저 증명할 수 있는 도시”라며 국비 지원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에 한병도 위원장은 “지역 현안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심사 과정에서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 향후 일정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4일까지 예산안조정소위 심사를 진행한 뒤 전체회의를 통해 내년도 예산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국비 확보는 지방도시의 미래를 좌우하는 핵심 변수다. 춘천시가 R&D·바이오·문화·환경 인프라에 집중 투자하려는 의지가 뚜렷한 만큼, 이번 국회 심사 결과가 향후 지역 성장 전략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