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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창녕군, 2026년 예산 7,704억 편성… 농업·안전·문화 인프라 대폭 강화

전년 대비 8.45% 증가, 정주환경 개선・안전・복지・농업 경쟁력 강화에 중점

 

창녕군이 2026년도 본예산안을 총 7,704억 원 규모로 확정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지난해보다 8.45% 증가한 이번 예산은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미래성장 기반 구축”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 생활·안전·농업 중심 예산 편성… 군민 체감 분야에 집중

창녕군은 정주환경 개선, 재난·방재 역량 강화, 농업 경쟁력 확보, 문화·체육 인프라 확충, 복지 서비스 강화 등 군민 체감도가 높은 분야를 우선 편성했다.

 

주요 분야별 비중은 ▲사회복지 1,944억 원(25.2%) ▲농림해양수산 1,606억 원(20.9%) ▲환경 1,029억 원(13.4%) ▲국토·지역개발 451억 원 ▲문화·관광 442억 원 등이었다.

 

■ 정주환경 개선… 교통·여가 인프라 업그레이드

군은 군민 생활과 직결되는 인프라 사업에 적극 투자한다.

  • 남지강변길 공영주차장 20억 원

  • 옥천저수지 둘레길 10억 원

  • 화왕산 숲체험 패밀리 테마파크 5억 원

  • 대합IC 설치 30억 원

  • 급경사지 정비 10억 원

  • 도로포장·아스콘 덧씌우기 등 10억 원

일상 속 이용도가 높은 시설 위주로 예산이 배치됐다.

 

■ 농업 예산은 실질 확대… 농촌활력·직불금·재해보험 강화

창녕군은 2026년도 역시 농업·농촌 분야를 핵심 투자 분야로 설정했다.

  • 기본형 공익직불금 189억

  • 농작물 재해보험료 80억

  • 농촌공간정비사업 92억

  • 농어업인 수당 64억

올해 과학영농종합시설 신축(80억), 청년 임대농장(30억) 등 대규모 사업이 포함되며 일시적 증가가 있었기에 ‘표면적 증감률은 낮아 보이지만, 실질적으로는 농업 기반 투자가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 재난·방재 예산 대폭 확대

군은 자연재해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위험지역 정비에 적극 나선다.

  • 거남지구 42억

  • 광산지구 30억

  • 계성지구 19억

  • 교리지구 풍수해생활권 60억

  • 중대지구 18억

  • 영산지구 12억

군민 안전과 직결되는 핵심 사업들이 다수 반영됐다.

 

■ 생활환경·상하수도 개선도 강화

  • 생활쓰레기 매립장 2단계 52억

  • 노후 상수관망 정비 58억

  • 하수관로 정밀조사 14억

쾌적한 생활환경과 낙동강 수질개선을 위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 문화·체육 투자 확대… ‘머무는 창녕’ 전략

문화·관광·생활체육 기반도 전폭 강화됐다.

  • 창녕우포예술촌 20억

  • 창녕박물관 복합문화관 11억

  • 스포츠파크 축구장 개선 9억

  • 중부권 파크골프장 28억

  • 5개 읍·면 파크골프장 리모델링 24억

창녕군은 생활인구 확대를 위한 ‘머무르고 즐기는 창녕’ 전략에 맞춰 문화·체육 인프라 투자를 폭넓게 진행한다.

 

■ 복지 강화… 치매안심센터·안심병동 등 보건 인프라 확충

  • 치매안심센터 신축 22억

  • 365안심병동 운영 5억

  • 아동수당 22억

  • 부모급여 20억

군민 건강과 돌봄 안전망 확대에도 필요한 재원을 충분히 배정했다.

 

■ 성낙인 군수 “창녕 미래 위한 투자, 실질적 농업 확대”

성낙인 창녕군수는 “지역 불편을 해소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 예산”이라며 “특히 농업 분야는 지난해 대형 시설사업 탓에 단순 비교상 증가 폭이 작아 보일 뿐, 실질적 기반 예산은 오히려 확대했다”고 강조했다.

 

또 “문화·관광·체육 자원을 적극 확충해 창녕을 찾고 머무르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예산안은 12월 11일 창녕군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표면적 증가율 너머에서 농촌·안전·문화·환경 전 분야를 균형 있게 강화한 예산 편성이다. 특히 ‘실질적 농업 투자 확대’는 지역 기반의 지속가능성 확보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