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가 매회 ‘엔딩 맛집’다운 강렬한 한 방으로 시청자들의 본방 사수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류승룡이 연기하는 김낙수의 파란만장한 인생 굴곡이 회차마다 극적으로 드러나며, 이후 전개를 궁금하게 만드는 엔딩들이 화제를 모으는 중이다.
■ 1. “99.9% 임원 승진 확률” → 대형사고로 추락 시작 (2회)
승진 누락 한 번 없이 ‘대기업 부장’ 타이틀을 달아온 김낙수. 내년 임원 승진을 99.9% 확신하던 그의 커리어가 한 번의 오판으로 흔들리기 시작한다.
회사에 비상사태가 걸리자, 든든했던 상사 백정태 상무(유승목)마저 날 선 목소리로 김낙수를 호출했다.
긴장감을 감추려 애쓰지만, 흐트러진 넥타이와 흔들리는 눈빛은 스스로도 위기를 실감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순간이 앞으로 이어질 ‘낙수의 고난 서사’를 예고하며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 2. “형이 나한테 어떻게 이래” 가족 앞에서 목 놓아 울지도 못한 가장의 절규 (4회)
IT 크리에이터와의 갈등을 겨우 봉합했지만, 회사 인트라넷에 뜬 ‘강제 인사발령’ 공지에 김낙수는 다시 불안에 휩싸인다.
백상무가 저녁 식사를 제안하자, 낙수는 살기 위해 영업까지 직접 뛰며 온갖 정성을 쏟는다.
그러나 이미 백상무의 결정은 끝난 상태.
“형이 나한테 어떻게 이래…”
서러운 가장의 절규는 가족에게 들릴까 봐 목소리를 삼키며 더 비극적으로 다가온다.
결국 인사발령이 확정되며, ‘서울을 떠난 김 부장’의 새로운 생존기가 시작된다.
■ 3. ‘갓물주’ 꿈은 산산조각… 10억 원대 분양사기 충격 엔딩 (8회)
정리 해고 지시를 거부하고 명예퇴직을 선택한 김낙수는 새로운 일자리를 찾았지만 현실의 벽은 높았다.
결국 퇴직금과 대출을 털어 10억 5천만 원짜리 상가를 매입, 안정적 임대 수익을 기대한다.
하지만 입점 플랜카드가 걸린 상가는 텅 빈 껍데기뿐.
속 빈 상가의 실체가 드러나며 낙수의 ‘노후 올인 투자’가 사기였음이 밝혀진다.
가족과 함께 충격에 빠진 김낙수의 앞날이 어떻게 될지 시청자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 엔딩 하나로 드라마의 색깔을 증명하다
‘김 부장 이야기’는 한 가장의 생존기·성장기·현실 고군분투기를 엔딩마다 농도 짙게 담아내며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인생의 위기를 리얼하게 그려내며 회차마다 ‘다음 화를 기다릴 수밖에 없는 엔딩’을 만들어내는 작품으로 자리매김했다.
드라마는 반환점을 돌며 종착지를 향해 가고 있는 상황.
앞으로 또 어떤 시련과 반전이 김낙수를 기다리고 있을지 주목된다.
JTBC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9회는 22일(토)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
김낙수의 엔딩은 늘 ‘내일을 살아내야 하는 보통 사람’의 슬픔과 희망을 동시에 건드린다. 마지막까지 그의 선택이 어떤 결말을 가져올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