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이 20일 2026년도 당초예산안 6,205억 원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올해보다 534억 원(9.42%)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로, 일반회계는 6,008억 원, 특별회계는 197억 원이다.
군은 세외수입 감소와 불확실한 세수 환경 속에서도 지역경제 활력 제고와 성과 중심 재정운용을 예산 편성 방향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 지역경제·정주환경·농업지원 등 핵심 사업 대거 반영
철원군은 자체사업 분야에서 다양한 지역 현안과 주민 편의 사업을 확대했다.
-
철원군 홍보마케팅 16억 원
-
한탄강(송대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조성 60억 원
-
하천 주민숙원사업 19억 원
-
소하천 정비 15억 원
-
자녀키움 수당 21억 원
-
스포츠마케팅·체육대회 운영 27억 원
-
김화파크골프장 조성 15억 원
-
교육경비 지원 26억 원
-
철원장학사업 40억 원
-
공간정보 통합구축 19억 원
-
생활환경 개선 39억 원
-
소규모 용배수로 정비 17억 원
-
논농업 농기계 구입 지원 15억 원
-
지방상수도 시설개량 18억 원
생활 인프라 개선부터 교육·복지·농업·관광·스포츠까지 광범위한 분야의 투자가 반영됐다.
■ 국·도비 확보 성과… 환경·문화·관광 인프라 확대
국·도비 연계 사업도 대폭 포함됐다.
-
철원 역사마을 프로젝트 34억 원
-
철원군 종합장사시설 건립 79억 원
-
접경지역 LPG 생활기반 조성 54억 원
-
철원다목적 실내체육관 건립 50억 원
-
학저수지 힐링체육시설 조성 48억 원
-
먹거리통합 지원센터 건립 43억 원
-
김화·동송·갈말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총 198억 원 규모)
또한 중앙부처 및 강원도와의 협의를 통해
-
철원역사문화공원 평화빌리지
-
대대골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
접경지역 생태빌리지·생태평화 관광거점 조성
-
갈말 215호선 도로확포장
-
학1지구 대구획경지 정리
- 동송 하수관거 정비 등
신규 사업도 다수 편성되며 재정 확보 성과를 냈다.
■ “한정된 재원, 민생과 지역경제에 집중”
이현종 철원군수는 “재정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지만 세입 기반은 제한적”이라며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운용해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활력, 군민 행복을 위한 재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예산안은 12월 8일부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 이어 12월 19일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철원군의 이번 예산안은 관광·체육·문화·환경·농업 전 부문을 아우르는 ‘균형형 투자’가 돋보인다. 예산의 규모만큼 실제 체감되는 지역 변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