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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태흠 지사, 국회 찾아 “충남 핵심 사업 설계비 반드시 반영해야”

예결위원장·기재부 차관 등 만나 ‘충남대 내포캠 설립’ 지원 등 요청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가 막바지로 향하는 가운데, 김태흠 충남지사가 도정 핵심 사업의 국비 반영을 위해 20일 국회를 직접 찾았다. 김 지사는 이날 예결위 및 정부 예산 실무 책임자들을 잇달아 만나 충남 미래 기반 구축을 위한 필수 사업의 증액 반영을 요청했다.

 

■ 예결위·여당 지도부·기재부 실무까지… “충남 미래 위해 국비가 절실”

김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 한병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 박형수 예결위 간사,

  • 강승규·이재관 예결소위 위원,

  •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

  • 송언석 원내대표,

  • 임기근 기재부 2차관,

  • 유병서 예산실장

등 예산 결정 핵심 인사들을 차례로 만나 충남 주요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충남 미래 전략사업… “설계비라도 반드시 반영돼야”

김 지사가 요청한 핵심 사업은 대부분 향후 10년 충남의 성장동력이 될 프로젝트로, 총 14개 주요 인프라 사업의 설계·구축비 증액 반영을 집중 건의했다.

◇ 교육·연구 기반 구축

  •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 설계비 20억 원

  • 충남혁신도시 과학영재학교 설립 설계비 32억 원

  •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서산분원 설계비 4억 원

  • 국립 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설계비 16억 원

 

◇ 첨단산업·국가전략기술 육성

  • 지능형 센서 스핀온 지원센터 구축비 14억 원

  • 그린반도체 공정 테스트베드 기반 구축비 25억 원

  • AI 기반 중소중견 디스플레이 파운드리 구축비 50억 원

 

◇ 문화·정주여건 개선

  • 부여 공공한옥(백제관) 건립비 64억 원

  • 국립청소년디딤센터 설계비 3억 원

  • 국립국악원 서산분원 설계비 16억 5000만 원

  • 보령 경찰수련원 신축 설계비 9억 8200만 원

 

◇ 환경·해양 인프라

  • 축산환경관리원 청사 설계비 14억 원

  • 해양쓰레기 전용수거선 설계비 5억 원

  • 해양환경 대응형 시험평가센터 구축비 20억 원

  • 당진항 음섬지구 준설토 투기장 기본계획 2억 원

 

◇ 교통 인프라

  • 성거-목천 국도 1호선 건설공사비 150억 원

 

■ 김태흠 지사 “충남 기반 강화는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김 지사는 예결위 인사들을 만난 자리에서 “충남의 미래 기반 구축은 대한민국 전체 발전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지난해 국회 증액 없이 정부안이 그대로 통과돼 아쉬움이 컸던 만큼, 올해는 충남 핵심 사업들이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 충남도, 목표 12조 3000억 원 확보 위해 예산 총력전

충남도는 이미 정부 예산안에 11조 9297억 원을 반영한 상태이며, 목표치인 12조 3000억 원 확보를 위해 국회 상주 캠프 운영 등 전방위 예산 확보전을 이어가고 있다.

 

충남의 미래 먹거리와 지역 균형발전의 핵심 사업들이 대거 국회 증액 안건으로 올라있다. 초기 설계비가 반영되느냐 여부가 향후 수천억~수조 원 규모의 국가 프로젝트 추진을 좌우하는 만큼, 이번 예산 심의가 충남의 향후 10년을 결정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비즈데일리 최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