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1 (금)

  • 구름조금동두천 11.6℃
  • 맑음강릉 12.8℃
  • 구름조금서울 12.3℃
  • 맑음대전 12.5℃
  • 맑음대구 12.4℃
  • 맑음울산 12.8℃
  • 맑음광주 12.7℃
  • 맑음부산 14.0℃
  • 구름조금고창 11.7℃
  • 구름조금제주 15.9℃
  • 구름조금강화 11.0℃
  • 맑음보은 10.6℃
  • 맑음금산 12.2℃
  • 구름조금강진군 13.6℃
  • 맑음경주시 12.8℃
  • 맑음거제 12.7℃
기상청 제공

경제

지식재산처·금융위, ‘지식재산금융포럼’ 개최… “생산적 금융 전환 가속”

지식재산처·금융위원회 '제7회 지식재산 금융포럼' 공동 개최

 

지식재산처와 금융위원회가 손잡고 ‘지식재산(IP) 금융 활성화’를 통한 생산적 금융 전환에 나섰다.
두 기관은 20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제7회 지식재산 금융포럼’**을 공동 개최하고, 첨단산업 시대에 맞는 지식재산 기반 금융 혁신 전략을 논의했다.혔다.

 

■ “첨단기술 시대, IP 금융의 역할 커졌다”

이번 포럼은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 지식재산금융의 역할’**을 주제로 열렸으며, 목성호 지식재산처 차장, 신진창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그리고 은행·투자기관·보증기관·평가기관 관계자 등 약 140명이 참석했다.

 

AI, 양자기술, 바이오 등 첨단 기술 산업의 빠른 성장으로 혁신 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이 절실해진 가운데, 지식재산(IP) 금융이 새로운 투자 대안이자 대표적 생산적 금융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지식재산처와 금융위원회는 IP 금융 활성화를 위해 협력해왔으며, 그 결과 국내 지식재산 금융 규모가 잔액 기준 10조 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 “지식재산금융, 생산적 금융 전환의 핵심 축”

포럼 기조연설에서 박용린 자본시장연구원 부원장은 ‘생산적 금융의 시대, 지식재산금융의 역할’을 주제로 “지식재산은 미래 가치의 핵심이며, 이를 기반으로 한 금융이 기업 성장의 새로운 원동력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후 이어진 주제발표에서는 ‘지역 거점 공공기관과 협업하는 지식재산투자 모델’을 통한 지역 투자 활성화 방안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한국형 지식재산공시 전략’이 발표돼 주목을 받았다.

 

특히 후자는 단순히 특허 건수 등의 정량 정보뿐 아니라기업의 지식재산 전략과 경영 비전을 공시 항목에 포함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산업계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 “지식재산금융은 미래 산업금융의 핵심 인프라”

신진창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저성장·양극화 구조를 돌파하기 위해선 금융의 3대 대전환 중 하나인 ‘생산적 금융 전환’이 필수”라며 “지식재산금융은 그 핵심 과제 중 하나로, 금융시스템 내에서 주요 자금 공급 메커니즘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목성호 지식재산처 차장은 “지식재산 금융은 모두를 성장으로 이끄는 가장 생산적인 금융”이라며 “IP가 금융과 결합해 비즈니스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고, AI·반도체 등 첨단산업과 연계된 IP 투자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지식재산(IP)은 이제 기업의 ‘보이지 않는 자산’이 아닌 실질적 성장 자본이다. 금융과 IP의 결합은 기술 중심 산업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다. 지식재산이 단순한 권리를 넘어 자금과 산업을 연결하는 금융의 언어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