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도지사가 20일 영동군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17일 영동군 종오리 농장에서 도내 첫 AI 확진이 나온 데 따른 조치로, 현장 대응 체계를 직접 확인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지사는 AI가 가금농가와 야생철새를 중심으로 상시 발생 위험이 큰 상황임을 강조하며, “영동군은 이번 동절기 충북에서 첫 발생 지역인 만큼 주변 농가로 확산되지 않도록 거점소독시설 차량 소독을 더욱 철저히 하고, 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충북도는 AI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기존 가용 소독 장비 63대에 더해 임차 차량 11대를 추가 투입해 집중 소독을 진행 중이다. 또한 긴급 방역 대응 강화를 위해 예비비 2억 원을 확보해 소독약품 등 필수 방역 물품을 도내 각 시·군에 긴급 지원할 계획이다.
AI 방역은 한순간의 빈틈도 허용되지 않는다. 현장의 강도 높은 대응이 지역 확산을 막는 가장 중요한 방패가 되길 바란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