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종시에서 생산된 ‘최고 밥맛 쌀’의 주인공은 전의면의 박철규 농가로 선정됐다.
세종시는 11월 19일 도담동 싱싱장터에서 한국쌀전업농세종시연합회(회장 홍순직) 주관으로 **‘제10회 밥맛 좋은 쌀 선정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종시 대표 고품질 쌀 브랜드를 육성하고, 지역 농가의 품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에는 삼광·친들 등 대표 품종 쌀 20점이 출품됐으며, 단백질·수분 함량, 성분 분석, 기계심사, 식미검사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우수 생산농가 5곳이 선정됐다.
그중 박철규 농가의 쌀은 단백질 함량이 낮고 완전립 비율이 높아 기계심사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으며, 식미 평가에서도 냄새와 질감 항목에서 최고점을 받아 올해의 ‘밥맛 좋은 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외에도 ▲최우수상 이병두(소정면) ▲우수상 홍종면(연서면) ▲장려상 정명웅(전의면), 이기찬(조치원읍) 농가가 각각 수상했다.
선정된 우수 농가의 쌀은 싱싱장터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으로, 소비자들이 직접 구매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전국 쌀 대축제와 연계해 열렸으며, 세종 삼광쌀로 만든 시옷김밥, 쌀 뻥튀기, 떡메치기 체험, 옛농기구 전시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해 시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와 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산 쌀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한국 쌀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만큼 세종쌀도 그 중심에 설 수 있도록 품질 향상에 힘쓰겠다”며 “농민들의 땀과 정성이 밥상 위에서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밥 한 그릇에도 농부의 정성과 땀이 담겨 있다. 세종시의 ‘밥맛 좋은 쌀’ 경진대회는 단순한 품평회를 넘어, 지역 농업의 자부심과 소비자의 신뢰를 이어주는 소중한 다리가 되고 있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