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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강원 산학융합지구 준공… 대학·기업·연구 한자리 ‘혁신 거점’ 탄생

총사업비 307억 원, 문막 산업단지 내 대학‧기업‧연구기관 한 자리에 모여

 

강원특별자치도가 **대학·기업·연구기관이 한곳에 모이는 ‘산학연 융합 거점’**을 완성했다.
도는 지난 11월 19일 원주 문막읍에서 ‘강원 산학융합지구’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 대학·기업·연구가 함께하는 ‘산학연 융합 허브’ 출범

이날 준공식에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산업계·학계·연구기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강원형 혁신 생태계의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강원 산학융합지구’는 2019년 산업통상자원부 국가직접사업 공모에 선정된 이후 추진돼온 핵심 프로젝트로, 총사업비 **307억 원(국비 117억 원, 도비 52억 원, 시비 52억 원, 기타 86억 원)**이 투입됐다.

(사)강원산학융합원이 주관해 조성한 이번 지구는 도내 최초의 산학융합 플랫폼으로 평가된다.

 

■ R&D·인재양성·고용이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총 연면적 8,465㎡(약 2,560평)의 규모로 조성된 강원 산학융합지구는

  • 1층: 문화·복지·편의시설

  • 1~3층: 기업 입주 및 연구개발이 가능한 기업연구관

  • 4~6층: 강릉원주대 정보통신공학과·멀티미디어공학과·자동차학과가 입주한 산업단지 캠퍼스로 구성됐다.

 

이곳에서는 R&D → 인력양성 → 현장 채용으로 이어지는 산학연 협력 체계를 구현하게 된다.
현재까지 지구는 총 2,713명 교육, 895개 기업 참여, 99명 채용, 기술지원 94건의 성과를 기록했다.

 

준공 이후에는

  • 연간 전문인력 100명 이상 양성,

  • 신규 일자리 20개 이상 창출,

  • 기업지원 50건 이상 수행을 목표로 운영될 예정이다.

 

■ 강원대 통합·조례 제정으로 제도적 기반 마련

2026년부터는 정부의 ‘1도 1국립대 정책’에 따라 주관대학이 강릉원주대학교에서 강원대학교로 통합되며, 참여 학과 확대 및 산업 분야 다변화가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또한, 강정호 강원도의원(국민의힘·속초)이 발의한 ‘강원특별자치도 산학융합지구 활성화 지원 조례안’이 원안대로 통과되면서, 지구 내 산학연 공동연구, 기술이전, 사업화 지원 등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뒷받침도 마련됐다.

 

■ 김진태 지사 “대학과 기업 모두가 윈윈하는 구조”

김진태 도지사는 준공식에서 “이번 산학융합지구 준공으로 대학, 기업, 연구기관이 한 공간에서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학생들은 캠퍼스에서 기업 실습을 병행할 수 있고, 기업인들은 산업단지 내 국립대학 캠퍼스를 통해 우수 인재를 직접 만나게 됐다.
대학과 기업 모두에게 윈윈이 되는 구조가 완성됐다”고 강조했다.

 

‘강원 산학융합지구’는 단순한 교육시설이 아닌 산업 생태계 혁신의 플랫폼이다. 지자체가 주도하고 대학과 기업이 함께 만든 이번 거점은, 강원이 첨단산업 인재양성 및 지역 일자리 창출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첫 관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