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이 2026년도 예산안을 확정하며, ‘군민 체감형 복지’와 ‘미래 성장 기반 강화’를 중심으로 한 내년도 군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옹진군은 11월 19일 열린 제253회 옹진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총 4,330억 원 규모의 2026년도 예산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305억 원 감소한 규모지만, 재정 효율화와 선택·집중 전략을 통해 실질적 군민 복지 향상과 지역 발전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예산안은 복지·교통·관광·농수산 등 군민의 생활과 직결되는 핵심 분야에 중점 배분됐다. 특히 백령공항 건설 추진과 대형 여객선 건조, 신도 평화대교 개통 대비 기반시설 확충을 통한 섬과 육지를 잇는 교통망 강화, 노인복지관 건립 및 경로당 신축·보강 등 복지 인프라 확충, 농·수산업 기반 강화로 섬 경제 경쟁력 확보, ‘365일 머무는 섬’ 프로젝트를 통한 관광 활성화 등이 주요 추진 과제로 포함됐다.
문경복 옹진군수는 “2026년은 옹진이 위기 속에서도 단단히 쌓아온 저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2만여 군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예산 집행과 투명한 재정운영으로 신뢰받는 군정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옹진군은 이번 예산안을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과 균형 있는 군정 운영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부터 주요 현안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섬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의 바다로 나아가는 옹진군의 2026년 예산안은 ‘균형과 실질’을 동시에 추구한다. 교통·복지·경제를 아우르는 전략적 재정 운영이 군민의 삶에 실질적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