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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국제철강·비철금속산업전 2025’ 개막… 포항시, 지역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

해외 14개국 바이어 49개 사 초청, 글로벌 수출 확대 및 투자유치 기대

 

글로벌 제조 산업의 패러다임이 빠르게 전환되는 가운데, **‘제8회 국제철강 및 비철금속산업전(Steel·Metal Korea 2025, SMK 2025)’**가 19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성대하게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경상북도·포항시·한국철강협회·한국비철금속협회가 공동 주최하며, 21일까지 3일간 열린다.

 

■ “미래를 위한 변화” — 철강산업의 혁신 전략 제시

올해 전시회의 주제는 **‘미래를 위한 변화(Change for the Future)’**로,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 질서와 AI 기반 제조혁신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철강산업의 전환 전략을 제시한다.

 

개막식에는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 오충종 산업통상자원부 다자통상법무관을 비롯해 정부 관계자, 학계, 유관기관, 산업계 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국내 철강산업의 미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 95개 기업·320부스 참가… 미래소재부터 수소산업까지

이번 산업전에는 포스코, 현대제철, 풍산 등 국내 대표 철강·비철금속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 첨단 금속소재

  • 이차전지 및 배터리 소재

  • 수소·에너지·탄소중립 대응 기술
    등 차세대 산업을 이끌 기술을 선보였다.

 

또한 AI 기반 스마트 제조관, 친환경 에너지 대응 기술관 등 특별 전시관과 기술세미나가 함께 열리며, 산업계의 폭넓은 관심을 받고 있다.

 

■ 포항시, 지역 기업에 ‘부스 임차비 지원’ 첫 시행

포항시는 올해 처음으로 지역 기업·기관·대학의 전시회 참가를 위한 부스 임차비를 지원했다.
이를 통해 지역 산업계의 글로벌 판로 개척을 실질적으로 돕고, 민·관·산·학·연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원 대상에는 넥스틸, 제일테크노스, 이비덴그라파이트코리아,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포스텍 등 총 22개 기관이 포함됐다.
참여 기관은 최대 2개 부스까지 무료로 지원받아 글로벌 경기 둔화와 통상 리스크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졌다.

 

■ 해외 14개국 49개사 참여… 수출상담회로 글로벌 진출 모색

또한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공동으로 미주·유럽·인도·아시아 14개국 49개사 해외 바이어가 참여하는 수출상담회도 함께 개최됐다.
이번 상담회를 통해 국내 철강·비철금속 기업들은 해외 시장 판로 개척과 신규 수출 계약 기회를 모색할 전망이다.

 

■ 포항시 “철강산업 재도약의 길, 함께 열겠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세계 통상 질서가 재편되는 시기일수록 철강산업은 더욱 치밀한 전략과 기술 혁신이 필요하다”며, “포항시는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을 계기로 지역 철강기업과 함께 재도약을 위한 변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현재 ▲이차보전지원사업 ▲긴급경영안정자금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우대 ▲기업 맞춤형 지원사업 등을 통해 지역 철강기업의 경영 안정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철강산업 현황분석 및 위기지원방안 연구용역을 통해 중장기 경쟁력 강화 전략도 구체화하고 있다.

 

철강산업은 여전히 대한민국 제조업의 뿌리이자 미래 신산업의 기반이다. 포항시의 산학연 협력 모델지역 기업 지원정책이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도 산업 경쟁력 회복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