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지훈이 tvN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에서 다정함과 깊이를 겸비한 ‘스윗 매너남’으로 완벽 변신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 사랑 앞에선 직진, 김지훈표 순정남의 등장
지난 17일과 18일 방송된 ‘얄미운 사랑’ 5·6회에서 김지훈은 ‘스포츠은성’ 사장 이재형 역을 맡아 위정신(임지연 분)에게 한층 적극적인 구애를 펼쳤다.
야구 경기 취재를 앞둔 정신에게 “나 그거 하고 싶어졌어요. 아무 이유 없이 좋은 사람이 되기로 작정한 사람”이라며 설렘을 전한 장면에서는 김지훈 특유의 진심 어린 눈빛과 차분한 톤이 더해져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 따뜻함과 카리스마를 동시에, 매너남의 정석
재형은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에서도 매너남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야구선수 출신답게 임현준(이정재 분)의 시구 연습을 도와주는 한편, 어머니 오미란(전수경 분)과 성애숙(나영희 분)의 갈등을 중재하며 부드럽지만 단단한 카리스마를 드러냈다.
전 연인 윤화영(서지혜 분)과의 식사 자리에서는 과거의 상처를 단호히 정리하며 성숙한 감정을 표현했다. “사랑하는 남자가 죽음을 앞두고 있는데 여자가 석 달 만에 결혼했다면, 어떤 이유로도 납득할 수 없을 것 같다”는 대사에서는 깊은 감정의 결을 섬세하게 담아내며 김지훈의 내면 연기가 빛났다.
■ 위정신 향한 ‘직진 모드’ 설렘 폭발
특히 술에 취한 정신을 다정하게 챙기고 집까지 데려다주는 장면에서는 ‘매너남’의 진가를 보여줬다. 그의 따뜻한 시선과 세심한 배려는 현실 남친을 연상케 하며 여심을 사로잡았다.
엔딩에서는 현준의 전화를 대신 받는 장면이 이어지며, 세 사람의 관계가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을 예고해 긴장감을 높였다.
■ 시청자 반응 “김지훈 눈빛, 심쿵 유발자”
방송 후 시청자들은 “김지훈 배우 눈빛 유죄”, “재형 사장님 매너 최고”, “직진하는 모습 너무 설렌다”, “야구 장면 카리스마 대폭발”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김지훈은 감정의 진폭이 넓은 이재형 캐릭터를 섬세한 연기로 완성하며, 극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tvN *‘얄미운 사랑’*은 매주 월·화요일 저녁 8시 50분 방송된다. 김지훈은 ‘직진 스윗남’의 정석을 보여주며 다음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김지훈은 ‘스윗함’과 ‘깊이’를 동시에 품은 배우다. 감정선이 복잡한 인물을 흔들림 없는 눈빛으로 풀어내며, 다시 한번 ‘로맨스 장인’의 저력을 입증했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