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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국방부, 올해 첫 삼정검 수여식 개최…군 명예와 신뢰 강조

11월 19일 국방컨벤션에서 국방부장관 주관으로 삼정검 수여식 실시

 

국방부가 11월 19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준장 진급 예정자 및 올해 6월 이후 진급자 총 89명에게 삼정검을 수여했다. 이번 행사는 국방부장관 주관으로 진행됐다.

 

‘삼정검(三精劍)’은 대통령 하사품으로, 국가와 국민에 대한 충성과 사명감을 상징하는 명예의 검이다. 1983년 중요 부서장에게 처음 수여된 이후, 1987년부터는 준장 진급 장성에게 수여되고 있다. 삼정검은 전통 사인검(四寅劍)을 본떠 제작되며, 육·해·공군 3군의 일치와 호국·통일·번영의 정신을 담고 있다.

 

그동안 삼정검 수여는 2017년까지 국방부장관이 주관했으나, 2018년부터는 대통령 주관으로 연초에 실시돼 왔다. 그러나 올해는 비상계엄 후속조치 등의 사정으로 일정이 미뤄지면서, 국방부장관이 대통령의 위임을 받아 특별히 수여식을 진행했다.

 

국방부는 “대통령 해외 순방 일정과 행정 일정으로 수여가 장기간 지연됨에 따라, 진급자의 명예와 군 사기 진작을 고려해 올해는 국방부장관 주관으로 조기 수여했다”고 밝혔다.

 

국방부장관은 이날 진급자 및 가족에게 축하의 뜻을 전하며, “준장 진급은 개인의 영예를 넘어 국가와 군이 부여한 막중한 책임”이라며 “헌법적 가치를 수호하고, 국민의 군대로서 명예와 신뢰를 회복하는 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삼정검은 단순한 검이 아니라, 나라를 지키는 군인의 ‘책임’과 ‘명예’를 상징한다. 이번 수여식은 흔들림 없는 군의 가치와 신뢰를 다시 세우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