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성다이소가 직급·직무별 맞춤형 인재육성 체계를 구축하며 현장 중심의 기업교육 혁신을 이끌고 있다.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은 다이소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체계적 직업능력개발 교육을 추진해 서비스 품질과 조직 역량을 동시에 높였다고 19일 밝혔다.

■ 신입부터 관리자까지… ‘단계형 교육 로드맵’ 완성

㈜아성다이소는 신입사원 중심이던 교육 체계를 전 직원으로 확대하며, 입사 초기부터 경력·관리자 단계까지 전 생애주기형 직무교육 시스템을 완성했다.

신입사원 교육은 입사일 기준으로 ▲2주 이내 기본 과정 ▲1개월 차 현장 적응 과정 ▲3개월 차 실무 심화 과정으로 세분화되어 있다.

2년 차 이상 직원은 서비스·제품 진열·품질관리 등 직무 심화과정을 통해 현장 대응력을 키운다.

점장 및 부점장 후보자 교육은 매장 운영과 인사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리더십 중심 과정으로 운영된다.
교육 규모 확대에 따라 현재 전국 22개 교육장에서 과정이 진행 중이다.

■ “교육이 곧 경쟁력”… 참여형 학습문화로 실질적 성과

올해 다이소는 ▲신규 입사자 조기 정착 프로그램 ▲직책자·관리자 리더 양성 교육 ▲상품MD·디자인·영업 직무 전문교육 등 직무별 맞춤 과정을 강화했다.

특히 교육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인사평가와 교육 이수 결과를 연계한 점이 주목된다.
이 같은 노력으로 매장 서비스 품질과 고객 만족도가 눈에 띄게 향상됐다.

매장 만족도 조사 결과는 2023년 이후 지속 상승세를 보였으며, 고객 불만 접수(VOC) 건수는 50% 이상 감소했다.
이는 교육투자가 현장 서비스 개선으로 직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 ‘사업주 직업능력개발훈련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상 수상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아성다이소는 2024년 사업주 직업능력개발훈련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중견기업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현장사원교육팀 이고은 팀장은 “기업교육은 쉽지 않지만,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사업주 직업능력개발훈련 제도가 사내교육의 문턱을 낮춰줬다”며 “앞으로도 훈련을 통해 직원들이 성장 목표와 동기부여를 체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공단 “기업 내 자체 교육, 근로자 성장의 핵심 인프라로”

한국산업인력공단은 다이소 사례를 대표적 모범사례로 꼽으며, 기업 내 교육 활성화를 위해 **‘사업주 직업능력개발훈련’과 ‘기업훈련 탄력운영제’**를 지속 지원하고 있다.

공단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13만 개 기업의 215만 명이 관련 교육·훈련을 받았으며, ㈜아성다이소는 2022년 이후 본사 및 현장 직원 4만5,897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다이소의 사례는 **‘교육이 곧 서비스 경쟁력’**임을 입증한 모범적 모델이다. 현장 중심의 직무교육이 인사평가와 연계될 때, 직원들은 학습을 의무가 아닌 자기 성장의 과정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기업의 지속가능한 혁신은 결국 사람에서 출발한다는 점을 다시금 보여준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