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담양군·광주광역시 북구·광산구가 11월 18일, 장성 홍길동테마파크에서 **‘제9차 광주·전남 북부권 상생발전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한종 장성군수, 정철원 담양군수, 박병규 광산구청장, 김종화 북구 부구청장 등이 참석해 지역 간 공동 현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의회에서 장성군은 첨단산업단지 내 침수 위험지구 개선사업 추진을 주요 의제로 제안했다.
장성 첨단산단 일대는 지난 7월 집중호우로 장성로컬푸드 첨단직매장 등 일부 지역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김한종 군수는 “학림천, 진원천, 능산소하천, 하남진곡산단로 등 광주·장성 경계구간의 배수 체계를 전면 점검하고, 영산강 유역에 강제 배수시설을 설치하는 등 실질적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 밖에도 ▲광주 북구 석곡천 정비 요청(담양군) ▲광주~담양 지방정원 조성 추진상황 공유(북구) ▲직영시설 이용료 상호 감면(광산구) 등 광주·전남 북부권 4개 시·군·구 간 주요 현안이 폭넓게 논의됐다.
김한종 군수는 “2019년 발족한 광주·전남 북부권 상생발전협의회는 KTX 장성역 경유 확정,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개발사업 등 다양한 지역 현안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 왔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으로 북부권의 균형발전과 상생의 길을 함께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지역 간 상생은 단순한 협약이 아니라 지속적인 문제 해결의 과정이다. 장성군을 비롯한 북부권 지자체의 협력은 지방 소멸 시대에 공동 번영의 해법이 될 수 있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