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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기도-러시아 연해주, 12년 협력 발판으로 미래산업 동반성장 모색

고영인 경제부지사, 러시아 연해주 부지사 만나 물류·미래산업 분야 상호협력 논의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니콜라이 이고레비치 스테츠코(Nikolay Igorevich Stetsko) 러시아 연해주 부지사와 만나, 지난 12년간 이어온 우정과 협력 관계를 되새기고 미래 산업 동반성장을 위한 새로운 파트너십 강화 의지를 다졌다.

 

18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이번 접견에서 고영인 부지사는 “연해주는 러시아 극동의 경제·물류·교육 중심지이자, 동북아 대륙과 해양을 잇는 전략적 거점”이라며 “경기도 역시 서해안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대한민국의 핵심 물류 허브로, 양 지역은 지리적·산업적 측면에서 높은 연계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 남북철도 연결이 실현될 경우, 연해주는 한반도와 유럽 대륙을 잇는 북방 경제협력의 핵심 관문이 될 것”이라며, “경기도는 이를 대비해 상호 발전 가능한 산업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스테츠코 부지사는 “경기도는 연해주의 가장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 중 하나”라며 “경기도의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본보기로, 연해주 역시 러시아 극동 최초의 테크노벨리인 루스키 혁신과학기술센터를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기도와 연해주는 2013년 우호협력 협정 체결 이후 12년째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무역, 경제, 문화, 국제개발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다져왔다.

경기도는 앞으로 미래산업·기술혁신 분야로 교류를 확대해 동북아 협력 네트워크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국제협력의 본질은 신뢰와 지속성이다. 경기도와 연해주의 12년 우정은 단순한 교류를 넘어, 미래 산업 협력의 새로운 모델로 발전할 잠재력을 보여준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