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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부 “상생페이백으로 7조 원 소비 촉진”…소상공인 매출 상승

9월 소급분 643억원 포함해 총 4,016억원 지급

 

중소벤처기업부가 “10월 한 달간 ‘상생페이백’을 통해 총 3,373억 원을 지급했으며, 9~10월 누적 기준으로 약 7조 원 규모의 소비 진작 효과가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급액(6,430억 원)의 약 11배에 달하는 소비 확대 효과로, 소상공인과 지역 상권에 실질적인 매출 상승을 이끌어낸 것으로 평가된다.

 

■ 10월 상생페이백, 562만 명에게 3,373억 원 지급

상생페이백은 만 19세 이상 국민을 대상으로, 9월부터 11월까지 **월별 카드 소비액이 전년도 월평균 소비액보다 증가하면 증가분의 20%(월 최대 10만 원)**을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제도다.

 

9월 15일부터 11월 14일까지 총 1,316만 명이 신청했으며, 이 중 10월 카드 소비가 늘어난 **562만 명(전체의 43.4%)**에게 지난 15일 총 **3,373억 원(1인당 평균 6만 30원)**이 지급됐다.

 

■ 9월분 미지급자 112만 명에도 소급 지급

9월 소비가 증가했음에도 10월 10일 이후에 신청해 1차 지급(10월 15일)을 받지 못했던 112만 명에게도 총 643억 원의 9월분 페이백이 추가로 지급됐다.

 

이에 따라 9월 소비 증가분에 대한 총 지급 규모는 1차 지급(415만 명, 2,414억 원)을 포함해 총 527만 명에게 3,057억 원으로 집계됐다.

 

■ “소비 진작 7조 원”…지급액의 11배 효과

중기부에 따르면, 9·10월 환급 대상자(중복 포함 1,089만 명)가 작년 월평균 카드 소비액보다 총 7조 220억 원을 더 지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상생페이백 지급액(6,430억 원)의 11배 수준으로, 이는 단순한 캐시백 효과를 넘어 소상공인 중심의 소비 활성화 촉진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백화점, 대형마트, 아울렛, 온라인 쇼핑몰 등은 실적 인정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늘어난 소비 대부분이 지역 상권과 중소·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 11월분 신청 시 9·10월분 소급 가능

11월 10일 이후 신청자 중에서도 9월 또는 10월 소비 증가분이 있다면 내달 15일 11월분 페이백 지급 시 소급 환급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11월 말까지 가능하며,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형태로 지급된다.

 

■ “소상공인 매출에 직접 도움”…중기부, 참여 독려

이대건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상생페이백은 단순한 소비 환급을 넘어 소상공인 매출을 직접적으로 끌어올린 대표적 상생정책”이라며 “11월 말까지 신청이 가능하니, 아직 참여하지 못한 국민들은 반드시 신청해 환급 혜택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부의 ‘상생페이백’은 단기적 소비 진작을 넘어 지역 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 매출 회복을 동시에 겨냥한 선순환형 정책이다. 특히 백화점·대형마트 소비를 제외한 ‘생활밀착형 소비’ 중심 설계로 실질적인 상생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정책의 지속성과 예산 효율성을 높이는 후속 방안이 병행된다면 국민 체감형 경기 부양책의 대표 모델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