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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세계 반도체 수도 평택 재도약”…삼성 P5 건립에 지역경제 활력 기대

“삼성의 글로벌 경쟁력 회복과 평택 반도체 생태계 강화 기대”

 

삼성전자가 중단됐던 ‘평택 5공장(P5)’ 건설을 공식 재개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정장선 평택시장이 18일 이를 환영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산업 생태계 강화를 약속했다.

 

■ “삼성전자 투자 재개, 평택경제의 새 전환점”

삼성전자의 평택 5공장(P5)은 평택캠퍼스 내 다섯 번째 반도체 생산라인으로, 지난 2023년 기초공사에 착수했으나 지난해 초 공사가 잠정 중단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삼성전자는 임시 경영위원회를 통해 P5 골조 공사 재개를 결정, 다시 본격적인 건립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에 대해 정장선 평택시장은 “2015년 삼성전자가 평택에 첫 삽을 뜬 이래 지역 경제는 비약적으로 성장했고, 2017년 첫 반도체 생산 이후 평택은 ‘세계 반도체 수도’로 도약했다”며 “이번 재투자는 평택의 자부심을 다시 일깨우는 결정으로,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 “삼성, 글로벌 반도체 리더십 회복 기대…市도 전폭 지원”

정 시장은 이어 “이번 투자를 통해 삼성전자가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주도적 리더십을 회복하고, 지역경제도 함께 활력을 되찾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평택시는 그동안 쌓아온 반도체 생태계 기반을 더욱 견고히 다져, 기업과 지역이 상생하는 산업 도시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P5 가동 시 “AI 반도체 시대 핵심 거점” 부상

현재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는 3개의 반도체 생산라인이 가동 중이며, 4공장은 준공 전임에도 일부 라인이 이미 운영되고 있다.

 

여기에 차세대 메모리 및 시스템 반도체를 담당할 P5라인이 본격 가동될 경우, 평택은 AI 반도체 시대의 글로벌 공급망 핵심 거점으로서 위상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 “지역 일자리 창출·경제 파급효과 클 것”

평택시는 이번 P5 건설 재개로 대규모 건설·설비 투자와 협력사 일감 확대가 이어지며 수천 개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지역 내 소비·상권 활성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평택시는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특수가스·소재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평택캠퍼스 인근에 첨단복합 일반산업단지를 조성, 관련 기업 입주를 유도해왔다.

 

■ “축적된 경험으로 P5 안정 가동 총력 지원”

정장선 시장은 “평택시는 이미 3개의 반도체 라인을 성공적으로 완공했고, 현재 진행 중인 4공장 공사도 안정적으로 추진 중”이라며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P5 건설과 반도체 라인의 원활한 가동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적시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P5 건설 재개는 평택이 명실상부한 ‘K-반도체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지자체의 신속한 인프라 지원과 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맞물리면 평택은 향후 AI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도약할 가능성이 크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