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가 지역 봉제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규모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구는 지난 14일 L-65 5층 동대문구 문화경제복합센터(DDM ARCO)에서 ‘2025년 봉제협회 역량강화 워크숍’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DDM패션봉제산업연합회, 의류봉제산업연합회, 동대문패션봉제발전산업협의회 등 3개 협회 회원 350여 명이 참여했다. 급변하는 글로벌 패션·봉제 시장 속에서 산업의 미래 방향을 논의하고 종사자 간 결속을 다지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동대문구 패션봉제산업 활성화를 위한 ‘비전 선포식’ ▲화합과 즐거움을 더한 레크리에이션 및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석자들은 올해의 활동 성과를 영상으로 함께 돌아보며 서로의 노고를 격려하고 협력의 의지를 다졌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봉제산업은 K-패션의 뿌리이자 동대문구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봉제인들이 더욱 단합해 새로운 혁신을 이끌어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동대문구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봉제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해왔다. ▲‘패션의류봉제팀’ 신설 ▲경희대 의상학과 및 봉제협회 3곳과의 업무협약 ▲디자이너-봉제업체 연계 플랫폼 ‘동고리’ 구축 등으로 산업 생태계 기반을 강화했다.
또한 ‘동대문구 패션봉제 복합지원센터’ 개관, 스마트 장비 지원, 봉제 인턴십 운영, 지역 패션쇼 개최 등을 통해 청년 인력 유입과 생산 인프라 확충을 동시에 추진하며 K-패션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동대문 봉제산업은 단순한 제조를 넘어, 한국 패션산업의 역사이자 미래다. 기술과 감성, 전통과 혁신이 공존하는 현장에 더 많은 정책적 지원이 이어지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