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위례 4차산업 클러스터 조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시는 11월 17일 오후 2시, 위례 도시지원시설용지 2부지에서 포스코홀딩스㈜와 함께 ‘포스코 글로벌센터’ 기공식을 열고, 첨단산업 중심지로의 도약을 본격화했다고 밝혔다.
■ 위례 4차산업 클러스터의 첫발…포스코 글로벌센터 기공
이번 기공식은 포스코그룹의 미래산업을 견인할 핵심 전진기지이자, 위례 4차산업 클러스터 조성의 상징적 출발점으로 의미를 가진다.
행사에는 신상진 성남시장,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국회의원, 경기도 관계자, 시의원,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으며, 홍보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사업 소개 ▲기념사 및 축사 ▲상생협약 체결 ▲기공 세레모니 순으로 진행됐다.
■ 4만9천㎡ 부지에 지상 12층…“R&D 허브+고용 3,300명 창출”
‘포스코 글로벌센터’는 위례 4차산업 클러스터의 핵심 거점시설로 조성된다.
부지면적은 약 **4만9,308㎡(축구장 7개 크기)**로, 지하 5층·지상 12층 규모로 건립된다.
포스코홀딩스 및 주요 그룹사가 입주해 수도권 핵심 거점 및 R&D 허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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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공 시기: 2026년 상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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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 목표: 203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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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창출: 약 3,3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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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파급효과: 약 16조 원 규모
■ 성남시-포스코홀딩스, ‘상생협력 협약’ 체결
이날 성남시와 포스코홀딩스㈜는 ‘위례지구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다음 4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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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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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연 기술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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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시설 개방 및 지역사회 공헌활동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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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수 확대 및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 구축
이를 통해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성남형 혁신산업 생태계’**를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 신상진 시장 “기업과 도시가 함께 성장하는 전환점”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번 기공식은 위례 4차산업 클러스터 조성의 본격적인 출발점”이라며 “성남시가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혁신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포스코와의 상생협력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포스코홀딩스 “포항-광양-성남-해외 잇는 산학연 네트워크 완성”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위례 포스코글로벌센터는 미래기술연구원의 수도권 전략기지이자 핵심 R&D 분원으로, 이를 통해 포항-광양-성남-해외를 잇는 글로벌 산학연 클러스터를 완성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성남시와 함께 산업 생태계 조성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성남시, ‘판교-오리-위례’ 삼각축 미래산업 생태계 구축
성남시는 판교테크노밸리, 오리역세권 제4테크노밸리와 함께 위례를 4차산업 혁신 클러스터의 세 번째 축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AI·로봇·바이오 등 첨단기술 산업을 집적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성남형 미래산업 생태계’**를 완성한다는 목표다.
포스코 글로벌센터 착공은 성남이 ‘판교 중심의 테크노벨리 도시’에서 ‘삼각형 첨단산업도시’로 확장되는 전환점이다. 기업 중심의 혁신거점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모델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