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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오문 인터뷰]
대전 하루폴댄스 운영하는 윤새롬 대표를 만나 인터뷰 진행 했습니다.

육아 스트레스 속에서 찾은 ‘나만의 운동’
대전 유성구 학하동에 위치한 하루폴댄스 윤새롬 대표는 ‘육아맘’에서 ‘전문 폴댄스 강사’, 그리고 ‘학원 원장’으로 변신한 인물이다.
그녀의 시작은 평범했다. “아이를 낳고 육아를 하다 보니 너무 지쳤어요. 그래서 나 자신을 위해 시작한 운동이 폴댄스였어요.” 윤 대표는 단순한 취미로 시작한 운동이 인생의 전환점이 될 줄 몰랐다.
폴 위에서의 시간은 그녀에게 해방이자 치유였다. “너무 재밌었어요. 그러다 강사 제의가 들어왔고, 누군가에게 알려주는 게 어릴 때부터 익숙한 제 직업이라 자연스럽게 강사로 이어졌죠.”
강사 생활 3년, 그리고 현재 4년 차 원장으로 성장한 그녀는 이제 전국적인 명성을 가진 폴댄스 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전국에서 모이는 제자들, 95%의 재등록율
하루폴댄스는 단순한 취미반을 넘어 대회 작품반을 운영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대회 출전을 준비하거나, 작품 퀄리티를 높이고 싶은 분들이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세요. 대회 작품을 함께 만드는 과정에서 참가자들이 성장하는 걸 보는 게 제일 뿌듯해요.”
윤 대표는 학원을 함께 키워 온 제자들에 대한 자부심도 크다.
“지금도 강사시절 때부터 함께했던 회원님들이 그대로 남아 계세요. 처음 방문했던 분들이 재등록하는 비율이 무려 95%에 달하죠. 그만큼 신뢰와 분위기가 단단하다는 뜻이에요.”
그녀의 말처럼 하루폴댄스의 분위기는 ‘가족 같다’.
회원들 간의 경쟁이나 불편한 분위기 없이, 서로의 성장을 응원하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 윤 대표는 “다른 학원에서는 포지션 경쟁이 심한데, 저희는 그런 게 없어요. 진심으로 서로 응원하는 분위기예요.”라고 강조했다.

“아름답게 표현하는 폴댄스”
윤 대표는 폴댄스를 단순히 ‘운동’으로 보지 않는다.
그녀는 무용 전공자 출신으로서, 폴 위의 움직임을 예술로 확장한다.
“폴댄스는 단순히 힘으로 하는 운동이 아니에요. 어떻게 움직이느냐, 어떤 감정을 담느냐가 중요하죠. 저는 회원님들이 자신을 더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어요.”
그녀의 수업은 기본기부터 예술적 표현까지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수업에 대한 퀄리티를 놓치지 않아요. 난이도뿐만 아니라 완성도 있는 동작을 만드는 걸 목표로 합니다.”

더 큰 무대로 향하는 꿈
하루폴댄스의 다음 목표는 명확하다.
“지금보다 더 큰 규모의 학원으로 확장하는 게 제 목표예요. 그리고 더 많은 선수들을 발굴하고 싶어요.”
그녀는 이미 수많은 대회 입상자와 전문 강사를 배출했으며, 앞으로는 폴댄스를 예술적 스포츠로 인식시키는 데에도 힘쓸 계획이다.

윤새롬 대표의 이야기를 들으며 느낀 건 ‘진심의 힘’이었다.
육아의 지침 속에서 자신을 위해 시작한 운동이, 누군가에겐 새로운 인생의 길이 되었고 또 다른 이들에게는 용기를 주는 계기가 되었다.
그녀의 학원에는 경쟁보다 응원이, 결과보다 과정의 즐거움이 자리하고 있었다.
폴 위에서 빛나는 그녀의 제자들처럼, 하루폴댄스 또한 대전의 폴댄스 문화를 이끄는 밝은 별로 계속 빛날 것이다.
비즈데일리 이연선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