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기업과 노동자가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보건 정보를 한 곳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린다.
**고용노동부 산하 안전보건공단(KOSHA)**은 11월 17일, 산업안전 관련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산업안전포털’을 공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 흩어져 있던 산재예방 서비스, ‘산업안전포털’로 통합
그동안 산업현장에서 활용되는 ‘위험성평가 컨설팅’, ‘클린사업장 조성지원’, ‘안전보건교육’ 등 각종 프로그램은
사이트별로 분산되어 있어 기업과 근로자들이 개별적으로 접속·신청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공단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산재예방 관련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하고, 기업 규모·업종별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산업안전포털(www.kosha.or.kr/safetyportal)’을 구축했다.
■ 로그인 한 번으로 원스톱 이용 가능
새롭게 구축된 ‘산업안전포털’은 로그인 한 번으로 ▲서비스 신청 ▲처리 현황 조회 ▲산재예방 관련 정보 검색 ▲교육 및 컨설팅 신청 등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또한 ‘정부24플러스’, ‘소통24’ 등 다른 공공서비스와도 연계되는 **범정부 통합인증 시스템(Any-ID)**을 도입해 이용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 사업장 맞춤형 안전보건 서비스 추천 기능 도입
이번 포털의 핵심 기능은 맞춤형 안전보건 서비스 자동 추천이다.
사업장의 업종, 규모, 보유한 위험기계·유해물질 정보를 기반으로 필요한 지원사업·교육·개선 프로그램을 자동으로 안내한다.
이를 통해 사업장은 자신의 환경에 맞는 작업환경 개선 방법, 유사 업종의 우수사례, 각종 안전보건 자료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법정 안전검사 시기나 교육 일정 알림도 문자·메일·알림톡으로 미리 받아볼 수 있다.
■ “누구나 쉽게, 안전하게”…디지털 안전플랫폼의 출범
김현중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산업안전포털’은 산재예방 정보를 선제적으로 제공하는 디지털 안전 플랫폼으로, 기업과 노동자가 ‘누구나 쉽게’ 안전보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사업장 특성에 맞춘 맞춤형 안전보건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산업현장의 안전문화 정착과 안전한 일터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산업안전포털’ 출범은 단순한 시스템 통합이 아니라, **산업안전의 디지털 전환(DX)**을 본격화하는 시발점이다. 정보 접근성과 효율성을 높여 **“현장의 안전을 데이터로 지키는 시대”**를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