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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국가건축정책위, 국회와 ‘건축산업 진흥 세미나’ 개최…산업 대전환 논의

김진애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 정부 · 국회 · 학계 · 산업계 · 연구기관 등과 건축산업 진흥을 위한 제도혁신 공론의 장 마련

 

대통령 소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가 오는 11월 17일 오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천준호·한준호·염태영 의원과 함께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건축산업 진흥을 위한 세미나’**를 공동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건축산업의 구조적 문제를 진단하고, 산업 경쟁력 강화와 제도 혁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 “건축산업, 민생경제의 근간이자 일자리의 원천”

이번 세미나는 ‘건축’을 단순한 건설 분야가 아닌 민생경제와 직결된 핵심 산업으로 바라보고, 일자리 창출과 국민 삶의 질 개선 측면에서 정책적 혁신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최근 중소 건축업체의 경영난과 산업 양극화 심화로 인해 건축산업의 중간 생태계가 붕괴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속 가능한 산업 구조 마련이 절실하다는 문제의식이 반영됐다.

 

■ 학계·산업계 전문가 300여 명 한자리에

이번 세미나에는 국내 주요 건축단체인 ▲대한건축학회 ▲대한건축사협회 ▲한국건축가협회 ▲새건축사협의회 ▲한국여성건축가협회 등 ‘건축 5단체’를 비롯해 건축공간연구원, 학계 및 산업계 전문가 약 300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개회식 후 주제발표와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염철호 건축공간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건축산업 대전환, 지금이 골든타임’을 주제로 발표를 맡아, 대형사 중심의 시장 구조 개선, 지방 중소업체 지원, 민간건축 제도개선 및 기술 융합 정책 등의 혁신 과제를 제안한다.

 

■ “지금이 건축산업 대전환의 골든타임”

염 연구위원은 “건축산업의 경쟁력 약화는 단순한 산업 문제가 아니라 국민 삶의 질과 직결된 구조적 위기”라며,
“민간건축 지원제도 개선, 신기술 도입, 산업 간 융합을 통해 지속 가능한 건축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이어 진행되는 종합토론은 함인선 한양대 특임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며, 실질적인 제도개선 과제와 산업 현장의 현실적 요구를 중심으로 심층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 김진애 위원장 “건축산업, 민생의 중심에서 다시 서야”

김진애 국가건축정책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건축은 국민의 생활을 책임지고 사회 활력을 불어넣는 민생 중심 산업”이라며, “양극화와 현장 안전사고, 청년 일자리 감소 등으로 산업의 건강성이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는 민간 건축 중심의 제도 혁신과 기술 융합 정책이 필요하다”며, “오늘 세미나가 건축산업 정책의 ‘사고(思考) 대전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는 단순한 정책 토론이 아닌, 한국 건축산업의 생태계를 다시 설계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민간과 공공이 함께 머리를 맞대는 이번 논의가 지역 균형발전·청년 일자리·산업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