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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충북도, K-바이오 스퀘어 상표 등록… 오송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속도

10년간 독점적 사용권 확보로 법적 보호 기반 마련

 

충청북도는 17일 ‘K-바이오 스퀘어(K-Bio Square)’ 관련 3건의 상표를 특허청에 정식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표 등록은 지난해 12월 제정된 **‘충청북도 케이-바이오 스퀘어 조성 지원 조례’**에 따른 것으로, 이를 통해 충북도는 향후 10년간 ‘K-바이오 스퀘어’ 브랜드의 독점적 사용권을 확보하게 됐다.

 

충북도는 지난 10월 개최한 **‘Osong Bio 2025 국제심포지엄’**을 통해 KAIST, 서울대병원, 메이요클리닉, KASBP(재미한인제약인협회), 랩센트럴, 킹스카이프론트, 국립보건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등 국내외 핵심 바이오 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글로벌 클러스터 조성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K-바이오 스퀘어는 미국 보스턴의 **켄달스퀘어(Kendall Square)**를 벤치마킹한 사업명으로, 한국형 AI 바이오 혁신 클러스터 구축을 목표로 한다”며 “전국적으로 ‘한국형 켄달스퀘어’를 지향하는 지역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상표 확보는 충북이 국가 바이오 혁신거점의 정체성을 선도적으로 확립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와 충북도는 K-바이오 스퀘어 조성을 위해 긴밀히 협력 중이다. 정부는 지난 8월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해당 사업을 반영하고, ‘오송 제3생명과학국가산업단지’를 공식 승인해 오송을 국가 바이오산업 전략 거점으로 육성하고 있다.


K-바이오 경쟁이 치열해지는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는 곧 힘이다. 충북의 이번 상표 확보가 국가 바이오 혁신의 중심지 오송을 세계 무대로 이끄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