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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밀양시, ‘제12회 나노융합산업전’ 성과 공유… 내년 산업전 발전방향 논의

수출·투자 상담 확대, 기술이전 협약 체결 등 실질적 산업 협력 기반 강화

 

경남 밀양시(시장 안병구)는 15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제12회 나노융합산업전 결과보고회’**를 열고 올해 산업전의 주요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보고회에는 경상남도, (재)경남테크노파크, 한국재료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세라믹기술원 등 주요 협력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산업전 운영 성과를 점검하고 개선 과제를 공유했다.

 

지난 10월 16~17일 밀양햇살문화캠퍼스에서 열린 제12회 나노융합산업전은 ‘나노 산업을 잇다! 융합의 중심, 밀양’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전시회, 수출·투자 상담, 기술거래장터 등 산·학·연 협력 중심의 산업 교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올해 산업전에는 3,328명의 참관객이 방문했으며, 40개 기업이 50개 부스를 운영했다. 행사 기간 동안 ▲수출 상담 22건(150만 달러 계약 1건 성사)투자 상담 25건(175만 달러 규모)기술거래 14건, 기술이전 협약 1건 체결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

 

특히, 기업 간 기술 교류와 맞춤형 상담 기능이 강화되면서 산업전이 **‘산·학·연 협력의 실용적 산업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보고회에서 경남테크노파크는 기업 매칭 프로그램을 보다 세분화하고, 기술 및 수요 기반 중심의 프로그램 확대를 제안했다. 연구기관 관계자들은 기술 수요조사 강화, 전시 품목 전문화, 청소년 첨단산업 체험 확대 등을 발전 과제로 제시했다.

 

곽근석 밀양시 부시장은 “올해 산업전은 나노융합 국가산단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한 뜻깊은 행사였다”며 “내년 제13회 산업전이 기업·연구기관·지자체가 함께 성장하는 기술 융합의 대표 산업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밀양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2026년 제13회 나노융합산업전의 프로그램 구성, 기업 참여 확대, 투자유치 기능 강화 등 구체적 실행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학·연이 한자리에 모여 기술과 산업의 경계를 허무는 자리가 진정한 ‘융합’의 시작이다. 밀양의 나노산업이 지역을 넘어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축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