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세청은 오는 2026년 ‘오피스텔 및 상업용 건물 기준시가’ 최종 고시를 앞두고, 11월 14일부터 12월 4일까지 기준시가(안)를 공개하고 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의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고시 대상은 전국의 오피스텔과 수도권·5대 광역시·세종특별자치시에 위치한 일정 규모 이상의 상업용 건물이다. 구체적으로 연면적 3,000㎡ 이상 또는 100호 이상인 구분 소유 건물이 대상이며, **총 249만호(오피스텔 133만호, 상가 116만호)**로 지난해보다 3.5% 증가했다.
공개된 기준시가(안)에 따르면, 오피스텔은 전년 대비 0.6% 하락, 상업용 건물은 0.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서울 지역은 오피스텔 1.1%, 상업용 건물 0.3% 상승하며 다른 지역과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소유자나 이해관계인은 국세청 누리집 또는 홈택스에 게시된 ‘2026년 오피스텔 및 상업용 건물 기준시가 고시 전 가격 열람 및 의견 제출’ 배너를 통해 사전에 기준시가를 확인할 수 있다. 이의가 있을 경우 온라인으로 의견서를 제출하면 된다.
제출된 의견은 한국부동산원에서 수용 여부를 검토한 뒤 개별 통지되며, 최종 기준시가는 오는 12월 31일 확정·고시될 예정이다.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도 지역별 차별화된 시세 흐름이 뚜렷하다. 기준시가의 변동은 세 부담과 직결되는 만큼, 이해관계자들의 세심한 확인과 의견 제시가 필요한 시점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