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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고성군-수하식가리비조합, 가공식품 개발로 어업인 소득 증대 나선다

가리비 가공식품 시제품 시식 간담회를 통한 고성 가리비의 미래 방향 설정

 

고성군이 지역 특산물인 가리비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본격적인 가공식품 개발에 나섰다.

 

■ 고성군-수하식가리비조합, 가리비 시제품 시식 간담회 열어

고성군은 14일 군청 군수실에서 경남수하식가리비조합과 함께 가리비 가공식품 시제품 시식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이상근 고성군수, 박영호 조합장을 비롯한 관련 부서 담당자들이 참석해 신제품 개발 방향과 산업화 전략을 논의했다.

 

■ 고성 가리비, 간편식부터 프리미엄 제품까지 다양화

이번 행사는 고성군 대표 수산물인 가리비의 소비 확대와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가공식품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현장에서는 △간편 조리식 가리비 제품 △가리비 살을 활용한 냉동·즉석식품 △양념·훈제 등 프리미엄 제품 등 밀키트 형태의 다양한 시제품이 공개됐다.

 

■ “가리비 산업, 고성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박영호 조합장은 “고성 가리비는 이미 전국적으로 품질과 맛을 인정받은 수산물”이라며 “이번 시제품을 기반으로 시장성이 높은 가공제품을 확대해 어업인 소득 증대와 지역 수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상근 군수는 “가리비 산업은 고성군의 미래 성장 핵심 분야”라며 “가공 인프라 구축, 유통망 지원, 홍보 강화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성 가리비가 세계 시장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지역경제와 관광 연계한 성장 전략도 추진

고성군과 경남수하식가리비조합은 앞으로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품질 고도화, 판로 확충을 통해 가리비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소비 트렌드에 맞춘 간편식(HMR) 제품 개발과 관광·외식업 연계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도 함께 모색한다.

 

고성 가리비는 단순한 수산물에서 벗어나 이제는 ‘브랜드’로 성장할 시점이다. 군과 조합의 협력이 이어진다면, 고성의 바다가 만들어내는 맛이 전국 식탁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갈 날도 머지않아 보인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