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13일 용이동 남아프리카공화국 참전비에서 제75주년 남아공 6·25 참전 추모기념식을 열고, 자유와 평화를 위해 희생한 남아공 참전용사들의 뜻을 기렸다.
행사에는 정장선 평택시장을 비롯해 신디스와 은톰볼리모 음쿠쿠 주한 남아공 대사, 김두건 UN한국참전국협회 이사장, 공군미사일방어사령부 박중환 참모장, 보훈·안보단체 관계자, 6·25 참전용사 및 보훈단체 회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추모의 시간을 함께했다.
음쿠쿠 대사는 추도사에서 “남아공 참전용사들을 위해 마련된 75주년 추모기념식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행사는 남아공 외교정책이 추구하는 평화·정의의 가치를 보여주는 자리이며, 앞으로도 국제사회에서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정장선 시장은 “남아공을 포함한 유엔 참전용사들의 헌신 덕분에 평택은 국제평화안보도시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낯선 땅에서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용사들의 용기와 희생에 깊은 감사와 존경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기념식은 6·25전쟁 당시 한반도에서 전사한 남아공 공군 전사자 37명의 희생을 기리고, 양국의 우호 협력을 더욱 굳건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쟁의 기억은 세대가 바뀌어도 잊혀서는 안 된다. 먼 타국에서 자유를 위해 싸운 남아공 참전용사들의 희생이 계속해서 평화의 가치를 일깨우길 바란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