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지역 소상공인들의 성과를 공유하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시는 11월 13일 구미상공회의소 2층에서 ‘제2회 소상공인 With⁺의 날’ 행사를 열고, 지역경제를 이끌어온 소상공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구미소상공인종합센터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소상공인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센터는 지난해 6월 도내 최초로 설립된 소상공인 전담 지원기관으로, 개소 이후 지역 소상공인의 든든한 성장 파트너 역할을 해왔다.
■ 우수사례 발표·시상식·전시부스까지 “소상공인 축제의 장”
행사에서는 ‘온라인 홍보영상 제작지원사업’ 우수 영상을 함께 시청하고, 지역 대표 소상공인들의 성공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올해 구미 로컬크리에이터로 선정된 벙글다 최윤원 대표는 구미밀을 활용한 베이커리 브랜드 성장 스토리를 공유했고, 나보로스 황영광 대표는 드론 산업 고도화를 위한 경험과 노하우를 전했다.
이날 현장에는 19개 우수 소상공인 기업이 참여한 전시·홍보 부스가 운영돼 제품 홍보와 교류의 장이 열렸다.
또한 우수 소상공인 20명과 유관기관 관계자 5명이 표창 및 감사패를 받았다.
■ 온라인·브랜드·지식재산 지원 ‘확대 운영’
구미소상공인종합센터는 올해 지원사업의 규모를 대폭 확대해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경쟁력과 브랜드 역량 강화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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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비즈니스 지원사업: 구미시 공공배달앱 ‘먹깨비’와 연계해 상반기 99개 업체에 최대 60만 원, 하반기 65개 업체에 최대 100만 원의 홍보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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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영상 제작지원사업: 8개 업체 홍보 영상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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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콘텐츠 제작지원사업: 경북덱스터와 협력해 15개 업체의 제품을 KOTRA의 BuyKorea에 등록, 해외 판로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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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소상공인 지원사업: 20개 업체에 최대 350만 원 지원, 브랜드 디자인 개발 및 지식재산권 출원 지원
또한, **‘희망 페스티벌’**을 금오천 벚꽃축제와 연계해 100개 업체가 참여하는 플리마켓·체험부스를 운영, 지역관광 활성화와 매출 증대에도 기여했다.
■ 교육·컨설팅·간담회로 현장 소통 강화
센터는 올해 소상공인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컨설팅 프로그램을 다방면으로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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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컨설팅 26회, 법률상담 6회, 경영필수교육 9회, 디지털마케팅 교육 14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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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방문 간담회 3회를 통해 애로사항 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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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With⁺의 날을 통해 연중 성과를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확대
센터는 내년에도 온라인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홍보·마케팅 지원과 디지털 전환 중심의 맞춤형 컨설팅을 강화해 지역 소상공인의 지속 성장을 도울 계획이다.
■ 김장호 시장 “소상공인은 지역경제의 뿌리”
김장호 구미시장은 “경제의 뿌리는 소상공인”이라며 “구미시는 소상공인들이 기술과 콘텐츠를 바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정책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시상식이 아니라, 소상공인의 지속 가능한 성장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과 실질적 지원이 이어진다면, 구미의 지역경제는 더욱 단단한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