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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충북도, 무역전시·사절단 성과로 285억 수출…신흥시장 공략 성공

전년 대비 수출효율성 53%, 수출성사율 44% 올라

 

충북도가 올해 중소기업 해외 진출을 위해 추진한 **‘2024년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 수출성과 지표가 전년 대비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는 13일 발표를 통해 수출효율성 12배, **수출성사율 33.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53%, 44% 상승한 수치다.

 

수출효율성은 투입 예산 대비 수출 실적을 나타내는 지표로, 올해 충북도가 해외마케팅 지원에 투입한 예산 23.9억 원 대비 실적은 285억 원으로 집계됐다. 즉 예산 1억 원당 12억 원의 수출이 발생한 셈이다.

 

수출성사율 역시 의미 있는 성장을 보였다. 참여기업 가운데 10곳 중 3곳 이상이 실제 수출 계약을 달성한 것으로, 단순 상담을 넘어 지속적 거래로 이어지는 ‘실질 수출’의 비중이 대폭 늘었다. 충북도는 “진성 바이어 발굴과 사후관리 강화가 성사율을 높인 핵심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물류비 상승 등 어려운 무역 환경 속에서도 충북도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배경에는 맞춤형 해외마케팅 전략이 있었다.

  • 해외무역전시회 : 디트로이트 배터리쇼 등 7개 전시회에 110개 기업 참가, 190억 원 수출

  • 무역사절단 : 태국·베트남 등 신흥시장 공략으로 58억 원 성과, 수출시장 다변화 기여

 

김두환 충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수출효율성과 성사율의 동반 상승은 충북 무역의 양적·질적 성장 모두를 보여주는 지표”라며 “이는 도의 전략적 지원과 기업인들의 꾸준한 노력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전년 성과 분석을 토대로, 올해 총 29.8억 원 규모의 예산을 들여 26개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수출 성과는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특히 어려운 외부 여건 속에서 효율성과 성사율이 모두 상승했다는 점은 충북 기업들의 저력과 전략적 지원 정책의 ‘정답’을 보여주는 사례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