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식 사천시장이 ‘K-브랜드지수(K-BI)’ 경상도 지자체장 부문에서 8위에 선정되며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했다.
13일 사천시는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발표한 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 초선 시장 중 유일하게 TOP 10 진입

이번 결과에서 박 시장은 김장호 구미시장, 배낙호 김천시장 등과 함께 민선 8기 초선 시장임에도 TOP 10에 이름을 올린 유일한 경남권 지자체장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짧은 재임 기간에도 뚜렷한 정책 추진력과 소통 중심의 행정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2,030만 건 빅데이터 분석으로 산출

‘K-브랜드지수’는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국내외 연구진과 함께 개발한 정량·정성 통합 빅데이터 평가 시스템이다.
후보 표본 추출부터 인덱스 선별까지 전문가 자문단의 검증을 거쳐 산출되며, 트렌드(Trend), 미디어(Media), 소셜(Social), 긍정(Positive), 부정(Negative), 활성화(TA), 커뮤니티(Community), AI 인덱스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이번 평가는 지난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경상도 내 지자체장을 대상으로 약 2,030만 8,000건의 온라인 빅데이터를 분석해 이뤄졌다.

박 시장은 트렌드 지수, 긍정 지수, 커뮤니티 지수 등 여러 항목에서 고른 점수를 기록하며 8위에 올랐으며, 1위는 이강덕 포항시장이 차지했다.

■ “항공우주 중심도시 도약” 정책이 브랜드 가치 높였다

사천시는 이번 결과가 항공우주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정책 추진과 시민 참여형 소통 행정이 온라인상에서 높은 관심도와 긍정 평가를 받은 결과라고 분석했다.

특히 박 시장의 현장 중심 리더십과 적극적인 행정개선 노력이 시민 신뢰와 공감대를 이끌어 브랜드 지수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경남의 기초지자체 중 사천시가 산업 미래 전략 부문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온라인 긍정지수를 기록한 점도 눈에 띈다.

■ 박동식 시장 “시민과 함께 만든 결과”

박동식 사천시장은 “사천시를 아끼고 함께 만들어가는 시민 여러분 덕분에 얻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고, 사천의 미래 산업 경쟁력 강화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 결과는 ‘소통’과 ‘비전’이 행정의 브랜드 가치를 얼마나 높일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사천시의 항공우주 산업 전략이 전국적 주목을 받는 만큼, 앞으로 정책 성과로 이어질지가 관건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