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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고성군 부추 전국 5위! 군수, 부추 농가 찾아 세대 계승 격려

부자(父子) 함께 키우는 초록 희망

 

고성군은 11월 13일, 부자(父子)가 함께 부추를 재배하는 대가면 유흥리의 부추 농가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농업인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가족농의 가치와 농업의 세대 계승을 조명하고, 현장 중심 소통 행정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부추 재배하우스와 작업장을 둘러보며, 부자 농업인이 함께 농사를 이어가는 상황과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했다.

 

방문 농가는 아버지 배정안(1965년생) 씨와 아들 배영진(1993년생) 씨가 함께 20여 동(약 2.1ha) 규모의 부추 재배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아들 배영진 씨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농사를 이어받아 부추 재배에 뛰어들며 ‘세대 계승형 가족농’의 모범사례로 꼽힌다.

 

이상근 군수는 “부자지간이 함께 농업을 이어가는 모습이 고성 농업의 진정한 희망”이라며 “젊은 농업인들이 미래를 설계하고 농업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군이 든든히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기후변화와 노동력 부족 등으로 어려운 여건에서도 농업을 지켜내는 것이 바로 고성의 힘”이라며, 현장 의견을 군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아버지 배정안 씨는 “군수님이 직접 찾아와 농가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니 큰 힘이 된다”며 “손이 많이 가는 부추 농사지만 관심을 받으니 더 열심히 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고성군은 부추 생산량 전국 5위, 경남 2위의 주요 산지로, 부추를 지역 특화작목으로 육성 중이다.
군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생산 기반 강화, 판로 확보,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