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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폭력 없는 안전한 내일” 경기도, 여성폭력추방주간 행사 추진

11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여성폭력 추방주간 맞아 다양한 행사 개최

 

경기도와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젠더폭력통합대응단은 **여성폭력추방주간(11월 25일~12월 1일)**을 맞아 도민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행사와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여성폭력추방주간은 **유엔(UN)이 지정한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11월 25일)**을 기념해 마련된 기간으로, 폭력 없는 사회 구현과 피해자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국제적 캠페인이다.

 

올해 주제는 **‘피해자 중심의 통합지원, 젠더폭력 없는 안전한 내일을 위해 함께 하겠습니다’**로, 경기도는 이 표어 아래 대학, 시민단체, 공공기관 등과 연계해 현장 중심의 참여형 프로그램을 연이어 개최한다.

 

도와 대응단은 이미 **대학 인권센터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11월 6일)**을 시작으로 ▲도민 대상 젠더폭력 예방교육(11월 3일~12일) ▲아동·청소년 성착취 피해 대응 간담회(11월 25일) ▲도민예방단 성과공유회(11월 29일) ▲아동·청소년 성착취 예방 거리상담(12월 1일)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또한 11월 한 달간은 ‘젠더폭력 없는 내일을 위한 1,000인 희망 챌린지’ SNS 캠페인을 통해 도민 참여를 독려하며, 각 기관별 주요 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경기도 여성폭력추방주간 행사 안내지도’**도 공개할 예정이다.

 

여성폭력추방주간의 기념식은 오는 26일 오후 2시, 경기도서관 플래닛 경기홀에서 개최된다. 기념식에서는 젠더폭력 대응 유공자에 대한 도지사 표창이 수여되며, **경기도·경기도여성가족재단·도내 대학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대학 내 스토킹·교제폭력 등 젠더폭력 대응 공동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같은 날 오전에는 ‘지속가능한 젠더폭력 통합대응의 과제와 비전’을 주제로 한 정책라운드테이블이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는 피해자 지원의 실효성 제고를 위한 대응단의 역할과 향후 개선 방향에 대해 전문가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김진효 경기도 여성정책과장은 “여성폭력추방주간은 사회 전반의 젠더폭력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도민이 함께 변화를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피해자 중심의 통합 지원체계를 강화해 모두가 안전한 경기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젠더폭력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책임이다. 경기도의 이번 캠페인은 ‘피해자 중심’이라는 가치 아래 공공과 시민이 함께 변화를 만들어가는 실천형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일회성 행사를 넘어, 지속 가능한 안전사회 구축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