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NS와 중고거래 플랫폼을 중심으로 ‘포장알바·단기근무·재택근무’ 등 아르바이트 명목의 개인정보 탈취형 사기가 잇따르고 있다. 단순 아르바이트 모집글처럼 위장해 개인정보를 빼낸 뒤 사기 거래나 소개팅 앱 가입 등 2차 범죄에 악용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알바 지원했을 뿐인데…” 개인정보 도용 피해 속출
범죄자들은 중고거래·SNS 커뮤니티 등을 통해 구직자를 모집하고, 외부 사이트나 메신저로 유도해 이름·주민번호·계좌·연락처 등 개인정보를 입력하게 만든다.
이후 탈취한 정보를 이용해 소개팅 앱이나 소셜 플랫폼에 무단 가입하거나, 중고거래 사기 계좌 개설 등 범죄에 활용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재택 포장 알바’, ‘단기 온라인 근무’ 등의 키워드를 활용해 접근하는 경우가 많으며, 채용 과정에서 불필요한 신분증·통장 사본 요구가 이뤄질 때는 100% 사기 의심이 필요하다.
■ 주요 수법 요약
①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알바 모집글 게재
② 채용 핑계로 외부 사이트 회원가입 유도
③ 개인정보 탈취 후 사기 거래·앱 가입에 악용
④ 피해자 계정 도용·명의 대여로 추가 범죄 발생
■ 예방 및 대응 요령
▶ 개인정보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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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 전, 반드시 사업자등록 여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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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사이트 회원가입·계좌 제출 요구 시 사기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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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가 탈취돼 소개팅 앱 등에서 무단 가입 정황이 있을 경우 즉시 신고·차단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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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스캠 등 2차 피해 우려 시 경찰 및 고객센터 신고
▶ 계정 대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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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등에서 “중고거래 계정 대여 시 수수료 지급” 등 광고에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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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작성하지 않은 게시글은 즉시 삭제 및 계정 탈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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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이 범죄에 이용됐다면 즉시 경찰 신고 및 증거 보존
■ 상담 및 신고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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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피해365센터 ☎ 14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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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검색창에서 ‘온라인피해365센터’ 채널 추가 후 상담 가능
“쉬운 일, 고수익”을 내세운 알바 공고 대부분은 함정이다. 특히 외부 링크 클릭이나 신분증 제출을 요구한다면 즉시 대화 중단이 정답이다. 아르바이트 지원 전 **‘사업자등록증 + 연락처 확인’**은 필수 체크리스트로 삼아야 한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