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와 임지연이 서로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며 관계의 전환점을 맞았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연출 김가람 / 극본 정여랑 /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스튜디오앤뉴·아티스트컴퍼니) 3회에서는 **임현준(이정재)**과 **위정신(임지연)**이 같은 병원에 입원하면서 예상치 못한 사건들을 겪으며 가까워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여전히 티격태격하며 부딪쳤지만, 위정신이 쓰러진 순간 임현준이 위험을 무릅쓰고 구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임현준의 진심 어린 행동과 기자로서 책임감을 다하는 위정신의 모습이 서로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이전에는 몰랐던 서로의 면모를 발견하게 된 것.
또한, 동생들의 주선으로 나간 소개팅 자리에서 뜻밖에 마주하게 된 두 사람의 엔딩 장면은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당황한 임현준과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 위정신의 모습이 교차하며, ‘앙숙 케미’가 로맨스로 발전할 가능성을 예고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임현준은 배우로서의 한계에 부딪히며 자존심을 내려놓고 새로운 도전을 결심한다. 자신보다 먼저 주인공으로 낙점된 **권세나(오연서)**의 존재에 상심했지만, “위기를 기회로 바꾸겠다”며 해외 진출을 결심하는 대목이 인상적으로 그려졌다.
위정신은 맹장 수술로 병원에 입원한 가운데, “특종 10개를 잡아오면 본지로 복귀시켜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임현준의 병실을 취재하던 중 예상치 못한 순간에 들키며 ‘코믹 로맨스’의 재미를 극대화했다.
특히 임현준이 위정신을 구하는 장면은 이날 방송의 백미였다. 깨진 유리에 발을 다치면서도 위정신을 살려낸 그의 모습은 시청자들로부터 “진정한 히어로의 귀환”, “이정재 연기의 디테일이 살아있다”는 호평을 이끌었다.
‘얄미운 사랑’ 3회는 **전국 평균 4.2%, 최고 5.2%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을 기록하며, 케이블·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방송 말미에는 **스포츠은성 사장 이재형(김지훈)**과 **윤화영 부장(서지혜)**의 과거 관계가 일부 드러나며, 새로운 갈등의 불씨를 예고했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 4회는 오늘(11일) 저녁 8시 50분 방송된다.
투닥거리던 두 사람이 진심을 알아가는 순간, 로맨스는 시작된다. ‘얄미운 사랑’은 어른의 연애가 가진 아픔과 설렘을 가장 현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