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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안동시, 국립민속박물관 영남관·하회마을 방문객센터 등 국비 지원 요청

권기창 시장, 10일 국회 찾아 지역 현안 예산 반영 집중 건의

 

안동시가 지역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2026년도 국가예산 확보 총력전에 돌입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11월 10일 국회를 직접 찾아 내년도 예산 심의 과정에서 안동시의 주요 현안사업들이 국비 지원 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했다. 이번 방문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예산안 심의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감액된 사업 예산을 되살리기 위한 전국 지자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시점에 이루어졌다.

 

권 시장은 김형동 국회의원, 예결특위 간사 박형수 의원, 국토교통위원회 간사 권영진 의원 등과 잇따라 면담을 갖고 정부 예산안에 미반영되거나 일부 삭감된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특히 지역 균형발전과 생활 인프라 확충을 위한 주요 사업들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전액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이번에 안동시가 중점적으로 건의한 사업은 다음과 같다.
▲국립민속박물관 영남관 건립(48억 원) ▲안동호 어류 중금속 검출 피해보상(52억 원) ▲낙후지역 신규 국도 건설 ▲영남권 향토음식진흥센터 설립(2억 원) ▲세계유산 하회마을 방문객센터 건립(28억 원) 등이다.
이들 사업은 안동의 문화·관광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회복, 환경문제 해결 등을 위한 핵심 과제로 꼽힌다.

 

권기창 시장은 “유례없는 산불피해로 침체된 지역 분위기를 회복하고,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들”이라며 “정부 예산이 확정되는 순간까지 모든 역량을 집중해 예산 삭감 방어와 추가 증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가예산 확보는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닌 ‘도시의 미래를 결정짓는 일’이다. 안동시의 이번 행보가 지역 균형발전의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