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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주시, 골목형 상점가 BS&I 조사 실시… 지역 맞춤형 활성화 전략 수립

현원돈 제주시 부시장, 하귀1리 상점가 상권 현장 파악 직접 나서

 

제주시가 지역 상권 회복과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골목형 상점가 육성계획’ 수립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시는 현장의 실태를 면밀히 파악하기 위해 골목형 상점가 현장 방문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일 김완근 제주시장이 ‘함덕4구 골목형 상점가’를 찾아 상인들의 의견을 청취한 데 이어, 11월 10일에는 현원돈 제주시 부시장이 ‘하귀1리 골목형 상점가’를 직접 방문해 상권 현황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 방문에는 현원돈 부시장과 이루미 시책개발팀 공직자들이 함께 참여했으며, 조사에는 **제주시가 자체 개발한 ‘골목형 상점가 BS&I(경기실사지수 변형 방식)’**가 적용됐다.

이는 골목 상권의 세부 상황에 맞춰 경기 체감도와 상권 흐름을 수치화해 분석하는 방식으로, 상권별 맞춤형 활성화 전략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

 

조사단은 현장에서 상인들과의 개별 인터뷰를 통해 매출 변화, 소비자 유입 동향, 애로사항, 정책 건의 등을 청취했으며, 각 상권의 특성과 문제점을 바탕으로 실질적 지원책 마련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향후 제주시의 ‘골목형 상점가 육성계획’과 민생경제 부양 시책의 핵심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현원돈 제주시 부시장은 “골목형 상점가는 시민들의 일상과 가장 가까운 생활경제의 중심”이라며,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바탕으로 상권별 특화 전략을 마련하고, 상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 정책을 추진해 지역경제의 활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지역경제의 맥박은 골목에 있다’는 말처럼, 제주시의 이번 행보는 단순한 조사에 그치지 않고 현장의 숨결을 정책으로 옮기려는 시도다. 행정이 발로 뛰는 만큼, 골목의 불빛도 다시 환해질 것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