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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난쟁이들’, 10년째 흥행 신화…대학로 웃음 책임진 창작 뮤지컬의 귀환

 

대학로 대표 창작 뮤지컬 **‘난쟁이들’**이 10주년을 맞아 화려하게 돌아왔다.
지난 11월 5일(화), 서울 대학로 플러스씨어터에서 개막한 ‘난쟁이들’ 10주년 공연은 전 회차 티켓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으로 막을 올리며 ‘스테디셀러 창작 뮤지컬’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 “10년째 흥행 신화”…전석 매진 속 뜨거운 개막

이번 시즌은 1차·2차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이 매진되며 공연 전부터 높은 화제를 모았다.
개막 첫날부터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의 환호와 웃음 속에 10년간 사랑받아온 작품의 힘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난쟁이들’은 2014년 충무아트센터 뮤지컬하우스 블랙앤블루 개발지원작으로 선정되며 첫선을 보였고, 2015년 초연 당시 제3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예그린 앙코르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이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우수작품 재공연 선정, 중국 카이신마화 엔터테인먼트와의 라이선스 계약 체결 등으로 작품의 완성도와 세계적 영향력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특히 2023년 시즌에는 SNS 누적 조회수 6,600만 회를 돌파하며 2030 관객층까지 흡수한 대표적인 ‘어른이 뮤지컬’로 자리매김했다.

 

■ 유쾌한 풍자와 현실 공감…대학로 대표 창작 코미디의 귀환

‘난쟁이들’은 익숙한 동화 속 인물들을 현대적으로 비틀어 현실 풍자와 코믹 요소를 버무린 창작 코미디 뮤지컬이다.

“왕자와 공주가 아니라, 현실 속 우리가 주인공이다”라는 메시지를 담아 어른들의 사회를 재치 있게 풍자하면서도 유머와 감동을 동시에 전한다.

 

무대는 동화마을 콘셉트로 꾸며졌으며, 세련된 조명·영상 연출과 유머러스한 넘버, 대사 한 줄 한 줄마다 터지는 ‘현실 밈’ 같은 대본으로 공연 내내 관객들의 폭소가 이어졌다.

 

■ 10주년 맞이 ‘드림 캐스트’…기존 + 신예 배우 완벽 조합

이번 10주년 공연에는 기존 인기 배우들과 새로운 얼굴들이 함께 무대를 채운다.

  • 찰리 역: 기세중, 최민우, 신주협

  • 빅 역: 조풍래, 류제윤, 장민수

  • 인어공주 역: 박슬기, 박새힘

  • 백설공주 역: 안상은, 박시인

  • 왕자 1역: 이경욱, 선한국, 김세진

  • 왕자 2·신데렐라 역: 서동진, 남민우, 김도하

  • 왕자 3역: 신창주, 이건희

신·구 배우들의 시너지는 이번 시즌의 백미로 꼽힌다.
유쾌한 대사와 개성 넘치는 연기, 그리고 완벽한 가창력으로 객석을 웃음과 감동으로 물들였다.
커튼콜에서는 기립박수와 환호성이 이어지며 ‘10년의 감동’이 실감나는 장면이 연출됐다.

 

■ “유쾌함과 신선함 그대로”…대학로 웃음 책임진다

제작사 ㈜랑 관계자는 “10년 동안 변함없는 사랑을 보내주신 관객분들 덕분에 성공적인 개막을 맞이할 수 있었다”며 “마지막 공연까지 ‘난쟁이들’만의 발칙하고 신선한 웃음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어른이 뮤지컬 **‘난쟁이들’**은 2026년 3월 1일까지 대학로 플러스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