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민이 하나로 어우러진 대규모 체육 축제가 열렸다.
남원시가 주최하고 남원시체육회가 주관한 **‘2025 시민체육 화합한마당’**이 11월 8일 남원종합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오전 8시 50분, 남원시립농악단의 사물놀이 공연과 100여 명이 참여한 생활체조 군무, MC 노민의 사랑가 공연 등 다채로운 식전행사로 막을 올리며 흥겨운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어 23개 읍·면·동 주민과 기관·단체 직원 등 2,000여 명의 선수, 그리고 3,000여 명의 시민이 함께 참여해 갈고닦은 기량을 펼치며 **‘시민이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시민의 건강증진과 소통·화합을 통한 건강한 남원 조성’을 목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일반경기(축구·족구·배구·400m 계주) ▲화합경기(줄다리기·발묶고 달리기) ▲어르신 경기(게이트볼·제기차기) ▲체력경기(팔씨름) ▲장애인·다문화가족 경기(한궁·투호) 등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11개 종목으로 구성되어 진행됐다.
치열한 경쟁 끝에 운봉읍이 줄다리기, 게이트볼, 발묶고 달리기, 팔씨름 등 4개 종목 1위를 차지하며 두드러진 활약을 보였다.
이외에도 ▲줄다리기(덕과면·운봉읍 공동 1위), ▲축구(노암동·왕정동 연합팀), ▲족구(향교동), ▲제기차기(아영면), ▲투호(도통동), ▲한궁(대산면), ▲400m 계주(산동면) 등 각 종목별 우승팀이 선정됐다.
또한 번외 친선경기로 열린 **‘발묶고 달리기(2인 3각)’**에는 최경식 남원시장, 김영태 시의장, 류흥성 체육회장 등이 직접 참가해 시민들의 환호 속에 열띤 경합을 펼치며 웃음과 감동이 함께한 명장면을 만들었다.
류흥성 남원시체육회장은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응원 덕분에 모두가 즐겁게 어울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건강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2년마다 열리는 시민체육 화합한마당은 **‘읍면동의 화합이 곧 남원시민의 화합’**으로 이어지는 뜻깊은 자리”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체육을 통한 시민 화합과 건강한 공동체 문화가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운동장은 땀과 웃음이 어우러지는 가장 따뜻한 무대였다. ‘화합한마당’이라는 이름처럼, 이번 행사는 경쟁보다 ‘함께함’의 가치를 다시 일깨운 자리였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