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가 2025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시는 올해 총 4,268톤의 공공비축미를 매입할 계획이며, 이 중 산물벼 1,297톤, 건조벼 2,971톤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매입은 유구 백교창고 등 관내 정부양곡창고에서 진행된다.
■ 21일까지 건조벼 매입 마무리
공공비축미 산물벼는 지난 10월 10일부터 11월 3일까지 수매가 완료됐으며, 건조벼는 **11월 21일(목)**까지 진행된다.
올해 매입 품종은 **‘삼광’**과 ‘친들’ 두 가지로, 다른 품종이 20% 이상 혼입될 경우 향후 5년간 공공비축미 매입 대상에서 제외되므로 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매입가격은 40kg 기준…중간정산 후 연말 확정
매입가격은 조곡 40kg 기준으로, 매입 직후 4만 원의 중간정산금이 지급된다.
최종 정산금은 벼 수확기(10~12월) 전국 평균 산지쌀값을 기준으로 환산·산정되며, 12월 말 확정 후 지급될 예정이다.
■ 현장 방문한 최원철 시장 “농가 소득 안정 지원 강화”
최원철 공주시장은 7일 신풍농협산지유통센터에서 열린 공공비축미곡 건조벼 첫 매입 현장을 찾아 농업인과 농협, 농산물품질관리원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최 시장은 “생산비 상승과 잦은 재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업 현장을 지켜주신 농업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농가의 소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읍면동별 매입 일정
매입은 7일부터 21일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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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신풍산지유통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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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백교1창고, 이인농협유통센터, 신관54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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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이인농협유통센터, 반포공터, 우성농협유통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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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장암물류1호창고, 정안산지유통센터, 우성농협산지유통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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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장암물류1호창고, 정안산지유통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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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장암물류1호창고, 사곡알밤유통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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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사곡알밤유통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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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신풍산지유통센터, 신관54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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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일: 경천창고, 의당육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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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백동2호창고
■ 병해 피해벼 별도 매입으로 품질관리 강화
공주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깨씨무늬병 등 이상기후로 인한 병해 피해벼를 별도 구분해 매입한다.
이는 피해벼의 일반 유통을 차단하고, 품질 저하로 인한 쌀값 하락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공주시의 공공비축미 매입은 단순한 수매를 넘어 농가의 소득 안정과 쌀 산업의 품질 관리를 위한 핵심 정책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피해벼 분리 매입은 공주시가 품질 중심의 농정 행정을 실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