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가 청소년의 올바른 법의식과 민주시민 역량을 높이기 위해 운영 중인 **참여형 법교육 프로그램 ‘로-티즌(Law-Citizen) 아카데미’**가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법무부는 11월 7일 망원청소년문화센터를 방문, 방과후아카데미를 이용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로-티즌 아카데미’ 교육 현장을 직접 살펴보고, 강사 및 센터 담당자, 청소년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로-티즌 아카데미’는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에서 2020년 개발, 2021년부터 현재까지 9,955명의 청소년이 참여한 대표 법교육 프로그램이다.
교육은 △이해형 △예방형 △탐험형 △탐구형 등 네 가지 유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날 진행된 ‘법포스트 플레이’는 게임을 통해 법 개념을 배우는 이해형 프로그램이다.
참여 학생들은 ▲‘인권을 지켜라’ ▲‘민주주의를 세워라’ ▲‘법을 설명하라’ 등 7개의 법 관련 게임을 즐기며 자연스럽게 법의 원리를 익혔다.
특히 한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은 “민주주의 가치가 적힌 돌을 하나씩 쌓는 게임이 가장 재미있었다”며, “‘자유’, ‘인권’ 같은 단어를 친구들과 함께 읽고 쌓으면서 민주주의가 협력으로 세워지는 것임을 느꼈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을 진행한 강사는 “아이들은 단순히 듣는 강의보다 직접 참여하고 토론하는 수업에서 훨씬 적극적으로 변한다”며 “‘법이 멀리 있는 게 아니라 우리 생활 속에 있구나’ 하고 스스로 깨닫는 모습을 볼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법무부는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민주 시민으로서 주권 의식을 갖고 사회문제 해결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형·참여형 법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법을 ‘배우는’ 교육에서 ‘함께 경험하는’ 교육으로 청소년들이 생활 속에서 법의 가치를 체득하는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