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원 충북도 경제부지사가 7일 진천군의 스마트공장 **씨큐브㈜**와 **충북테크노파크 차세대융합기술혁신센터(오픈랩)**을 찾아 지역 제조혁신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 스마트공장 현장 점검…충북 제조산업 ‘스마트 전환’ 가속
이번 현장 방문은 충북도 내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 현황을 직접 확인하고, 첨단 기술 실증 인프라 운영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부지사는 현장에서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스마트 제조혁신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 ‘K-스마트 등대공장’ 씨큐브㈜, AI 기반 생산체계로 도약
이날 첫 방문지인 **씨큐브㈜**는 색조화장품과 차량용 페인트 등에 쓰이는 무기안료용 금속산화물을 생산하는 전문기업으로, 2022년 중소벤처기업부의 K-스마트 등대공장으로 선정된 바 있다.
현재 공정 자동화와 MES(제조실행시스템), AI 기술을 도입해 스마트공장 고도화 2단계를 추진 중이다.
이복원 부지사는 자동화 라인과 AI 분석 시스템을 둘러본 뒤, “충북 제조산업이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의 스마트화가 핵심”이라며 “정부의 산업 AI 전환 정책에 맞춰 도내 스마트공장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충북도, 스마트공장 구축 기업에 자부담 도비 지원
충북도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스마트제조혁신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는 기업의 자부담 일부를 도비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10인 미만 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소기업형 스마트공장 구축사업, 기초단계 구축 및 컨설팅 지원사업 등 다층적 지원정책을 병행 중이다.
■ 진천 오픈랩, ‘충북 제조AI센터’ 거점으로 육성
이후 방문한 **진천 오픈랩(충북테크노파크 차세대융합기술혁신센터)**은 충북도가 올해 유치한 총사업비 120억 원 규모의 ‘충북 제조AI센터’ 조성 거점이다.
이곳은 AI·데이터 기반 제조혁신 플랫폼 구축의 핵심 시설로, 산업부의 **‘거점기관 개방혁신사업’**에도 선정되어 2027년까지 총 105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센터는 24개의 GPU 서버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도내 중소기업이 AI 개발·실증을 자유롭게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이복원 부지사는 현장 점검 후 “AI 기술은 이제 산업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라며 “중앙부처와 협력해 충북이 AI 기반 스마트제조 선도 지역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충북도가 AI와 스마트공장을 중심으로 산업 혁신의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제조업 경쟁력의 향방이 디지털 전환에 달린 만큼, 지방정부의 선제적 투자와 기업 맞춤형 지원이 앞으로의 성장 동력을 결정할 것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