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백학면이 주민이 함께 만들고 즐기는 화합의 장을 열었다. 백학면은 지난 5일 백학광장에서 ‘2025년 백학면 주민자치 한마당’ 행사를 개최하며 지역 공동체의 소통과 참여 문화를 확산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회, 백학 어울림 사랑 나눔 바자회, 백학 행복 걷기 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즐기며 교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오전 9시 30분 ‘백학 어울림 사랑 나눔 바자회’로 문을 열었다. 이어 개회사와 축사, 경품추첨,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회, Happy Walking 백학 행복 걷기 행사, 버스킹 공연 등이 이어지며 하루 종일 활기찬 분위기가 이어졌다.
특히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회에서는 주민자치센터 수강생들이 난타, 풍물, 고고장구 등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며 큰 박수를 받았다. 함께 열린 서예 전시회는 주민들의 예술 감각을 엿볼 수 있는 자리였다.
바자회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기부한 물품과 먹거리가 판매됐으며, 판매 수익금 전액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백학면 저소득층을 돕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Happy Walking 백학 행복 걷기 행사’에는 10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해 백학광장에서 승리교까지 왕복 2.8km 구간을 함께 걸으며 건강과 화합의 의미를 되새겼다.
윤석문 백학면장은 “주민이 직접 참여해 만들어주신 이번 행사가 백학면의 화합과 소통을 보여주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주민자치가 더욱 활발히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응화 주민자치회장은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 덕분에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중심이 되는 자치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주민이 주체가 되는 축제는 지역 공동체의 힘을 보여준다. 백학면의 이 같은 자치는 단순한 행사가 아닌, 지역이 스스로 성장하는 과정의 시작점이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