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2 (수)

  • 맑음동두천 15.6℃
  • 맑음강릉 17.3℃
  • 맑음서울 16.9℃
  • 구름많음대전 14.7℃
  • 흐림대구 14.0℃
  • 흐림울산 15.4℃
  • 흐림광주 12.7℃
  • 흐림부산 15.2℃
  • 흐림고창 12.7℃
  • 흐림제주 16.7℃
  • 맑음강화 13.7℃
  • 구름많음보은 14.2℃
  • 구름많음금산 14.3℃
  • 흐림강진군 14.1℃
  • 흐림경주시 14.8℃
  • 흐림거제 14.3℃
기상청 제공

경제

청주시, 장기 연체자·소상공인 재기 돕는 새도약기금 본격 추진

정부 ‘새도약기금’사업 원활한 추진 위한 협력체계 공식화

 

청주시는 11월 6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충북지역본부에서 금융취약계층과 소상공인의 재기 지원을 위한 ‘새도약기금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캠코 충북지역본부 주최로 열렸으며, 청주시를 비롯해 ▲신용회복위원회 청주지부 ▲서민금융진흥원 대전·충청지역본부 ▲충청북도 소상공인연합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충북지역본부 ▲전국상인연합회 충북지회 등 7개 기관이 참여해 지역 단위 금융 재기 지원 협력체계를 공식화했다.

 

새도약기금’은 정부 재정 4,000억 원과 금융권 출연금 4,400억 원 등 총 8,400억 원 규모로 조성된 공공성 회생지원 기금이다.

7년 이상 장기 연체 상태인 저소득·취약계층 채무자를 대상으로 △상환능력이 없는 경우 채무 소각 △일부 상환이 가능한 경우 원금 감면 및 분할상환을 지원하는 제도다.

 

해당 사업은 금융위원회 위탁을 받아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수행하며, 협약기관들은 금융상담 연계, 제도 홍보, 현장 신청 지원, 재기 프로그램 운영 등 실질적 협력 방안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청주시는 지역 내 소상공인과 장기 연체자의 제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현장 안내 채널을 확대하고,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이범석 청주시장은 “이번 협약이 단순한 채무조정을 넘어, 개인의 재기와 지역경제 회복으로 이어지는 실질적 지원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청주시는 금융취약계층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새도약기금’은 단순한 빚 탕감이 아니라,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의 발판이다. 지역 단위 협력이 실질적 회생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