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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명세빈, 이 시대 아내상 그린다

 

배우 명세빈이 JTBC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에서 현실적인 아내의 초상을 그리며 깊은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드라마 ‘김 부장 이야기’(연출 조현탁, 극본 김홍기·윤혜성, 제작 SLL·드라마하우스·바로엔터테인먼트)에서 명세빈은 가정주부 박하진 역을 맡아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아내이자 어머니의 모습을 섬세한 연기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극 중 박하진은 남편 **김낙수(류승룡 분)**가 대기업 부장이 되기까지 묵묵히 내조해온 인물이다. 하지만 남편의 승진이 불투명해지고 노후 걱정이 커지자 직접 생계전선에 뛰어드는 현실적인 아내로 그려진다.

 

박하진은 남편과 아들 김수겸(차강윤 분) 사이에서 가정의 중심축 역할을 하며, 남편에게는 따뜻한 위로와 동시에 냉철한 현실 조언을 건네고, 아들에게는 이해와 응원을 아끼지 않는다. “우리 결혼생활 이제 시즌2야”라는 대사는 김낙수의 허세를 단번에 꺾으며 속이 시원한 현실 부부 케미를 보여줬다.

 

또한,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아들에게는 “자식은 그래도 돼”라는 한마디로 든든한 지지와 사랑을 전했다. 아버지와 아들 사이의 갈등을 조율하며 가족의 균형을 잡는 그의 모습은 ‘이 시대의 아내’ 그 자체다.

 

최근 방송에서는 동생 **박하영(이세희 분)**과의 내기를 계기로 공인중개사 시험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가족의 미래를 위해 새로운 길을 선택한 박하진의 도전이 어떤 결과를 맞이할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다.

 

명세빈은 젊은 시절 연기에서 자연스러운 서울 사투리와 세밀한 감정 표현으로 캐릭터의 서사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가족 간의 케미스트리 또한 따뜻하고 현실적인 분위기를 더하며, 시청자들로부터 ‘진짜 엄마 같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헌신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는 아내의 모습을 진정성 있게 그려내는 명세빈의 열연은, 이 시대 모든 아내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

 

한편, 명세빈이 출연 중인 JTBC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5회는 오는 8일(토)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


명세빈의 박하진은 단순한 ‘아내 캐릭터’가 아니다. 가족을 위해, 그리고 자신을 위해 다시 일어서려는 모든 여성들의 초상이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