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오래된 상점의 역사와 이야기를 담은 **‘오래가게’**를 중심으로, 시민과 관광객이 일상 속에서 색다른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오래가게 위크 2025’**를 11월 7일부터 21일까지 2주간 개최한다.

■ ‘오래된, 그리고 더 오래가길 바라는 가게’

‘오래가게’는 서울의 생활문화, 전통공예, 음식 분야에서 오랜 시간 자리를 지켜온 상점을 발굴해 관광자원으로 육성하는 서울시 대표 로컬 프로젝트다.
서울시는 2017년부터 현재까지 총 140개소를 선정했으며, 올해는 미식 관광 수요에 발맞춰 마포·은평·서대문 등 서북권 15곳을 새롭게 추가했다.

이번 ‘오래가게 위크 2025’는 **“서울을 가장 진하게 경험하는 여행법”**을 주제로, 도심 속 평범한 일상 공간을 ‘여행지처럼 즐길 수 있는 경험형 축제’로 꾸며졌다.

■ 카카오·롯데칠성 협력 온라인 이벤트

서울시는 카카오·롯데칠성음료와 협력해 시민 참여형 온라인 이벤트를 운영한다.
‘카카오맵 테마지도’에서 올해 신규 선정된 오래가게 정보를 확인하고 저장 인증을 하면 추첨을 통해 카카오페이 1만 원권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카카오톡 예약하기’ 채널을 통해 **‘칠성사이다 레트로 한정판 음료 쿠폰’**을 매일 가게별 선착순 50명에게 증정한다.

■ 연희동 팝업 전시·체험 프로그램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11길 26에 위치한 **‘웰컴센터 연희’**에서는 7일부터 21일까지 오전 11시~오후 7시까지 ‘오래가게’ 팝업이 운영된다.
현장에서는 오래가게의 스토리와 제품을 전시·체험할 수 있으며, 구매 영수증 또는 SNS 인증으로 ‘오래가게 기념 티셔츠’ 등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 ‘오래가게 투어’·‘단골부심 콘테스트’ 등 현장 프로그램

‘오래가게 위크’ 기간 중에는 현장 체험형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 오래가게 투어 : 8일과 15일, 서북권(마포·은평·서대문) 일대에서 총 3차례 진행. 지역 가이드와 함께 오래가게를 탐방하며 각 상점의 역사와 이야기를 듣는 프로그램.

• 단골부심 콘테스트 : 11월 14일 ‘태조대림감자국’에서 개최. 퀴즈와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진짜 단골’을 가리는 참여형 이벤트로, 개그맨 박휘순이 MC로 나선다.

이 모든 프로그램은 ‘카카오톡 예약하기’ 채널을 통해 사전 신청이 가능하다.

■ 서울의 오래된 가게, 새로운 방식으로 즐긴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오래가게 위크’를 통해 서울의 오래된 공간이 가진 스토리와 정취를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느끼길 바란다”며 “서울의 생활문화와 골목의 매력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의 ‘오래가게’는 단순한 상점이 아니라, **세월이 만든 기억의 장소이자 서울의 생활사(生活史)**다. 이번 ‘오래가게 위크’는 그 이야기를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