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가 일본 오사카 현지 대형 유통업체들과 손잡고 논산 농식품의 일본 시장 진출 확대에 나섰다.
논산시(시장 백성현)는 **11월 5일 일본 오사카 호텔 로얄클래식 연회장에서 현지 유통 전문기업 6개사와 수출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우수 신선 농산물 및 가공식품의 교류·수출 협력, ▲일본 시장 내 안정적 판로 구축,
▲지속적 교류 강화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뜻을 모았다.
협약식에는 ㈜모모디즈, ㈜나나츠보시, ㈜플랫푸드, ㈜세이코부츠류, JN글로벌, ㈜이탈리안푸드 등 오사카 지역을 대표하는 식자재 및 유통 전문기업이 참석했다.
협약 규모는 **총 70만 달러(약 10억 원)**이며, 수출 주요 품목은 논산의 대표 농특산물인 딸기, 냉동딸기, 젓갈, 쌀, 참기름, 고추장 등이다.
논산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일본 현지 유통망과의 직접 협력 기반을 강화, 농가의 수출 활성화와 함께 ‘논산 농식품’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특히 오사카는 일본 내에서 한국 농식품 소비가 가장 활발한 지역 중 하나로, 논산 농산물의 시장 진입 및 소비자 접근성을 확대하기에 최적의 거점으로 꼽힌다.
시는 협약과 연계해 **11월 5일부터 8일까지 오사카 칸쇼쿠 타운에서 ‘논산시 농산물 및 가공식품 특별 홍보 판촉전’**을 진행한다.
행사에서는 논산의 대표 품목인 쌀, 고추장, 참기름 등을 일본 소비자에게 직접 선보이며, 시식 행사, 현장 판매, SNS 실시간 홍보 등 다양한 방식으로 마케팅을 펼친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논산은 이미 세계 시장에서 품질로 인정받은 농식품의 도시”라며, “이번 일본 현지 유통업체들과의 협력은 논산 농식품이 일본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계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농산물을 지속적으로 생산해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와 수출 확대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논산시의 이번 일본 유통사 협약은 단순한 수출 협력이 아닌, 지속 가능한 글로벌 유통 네트워크 구축의 첫걸음이다. 지역 농산물의 ‘브랜드화’와 ‘현지 소비자 직결형 판로 확보’를 통해 지방 농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