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추진 중인 **‘종자산업 혁신클러스터 조성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심의를 통과, 농업혁신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김제시는 이 사업이 지난달 31일 열린 기획재정부 제10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종자산업 혁신클러스터 조성사업’은 기후위기와 글로벌 첨단육종 경쟁 가속화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국가 프로젝트로, 김제시는 3차례의 사전용역을 통해 사업의 실현 가능성을 높였다. 이를 토대로 올해 8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했으며, 사업의 필요성과 정책적 타당성, 경제적 효과를 인정받아 통과했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1,738억 원(국비 1,683억 원 포함) 규모로, 2028년부터 2032년까지 5년간 추진된다.
주요 내용은 ▲백산면 민간육종연구단지 인근 구 공항부지에 첨단정밀육종연구센터·K-종자비즈니스센터·스마트온실 등을 조성하고, ▲새만금 종자생명단지에 스마트 유통센터 및 기업 임대·분양단지를 구축해 글로벌 종자 생산·물류 거점을 형성하는 것이다.
이번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김제시는 국내 종자산업의 연구·생산·유통을 아우르는 핵심 허브 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될 전망이다.
또한 스마트농업, 바이오 기술, 글로벌 네트워크를 융합한 ‘농업혁신도시’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은 김제시가 대한민국 종자산업의 메카로 성장하기 위한 첫 단추이자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김제시를 K-종자의 심장으로 육성해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김제의 ‘종자산업 혁신클러스터’는 단순한 산업단지 조성이 아닌, K-농업의 경쟁력을 세계로 확장하는 미래형 농업 혁신 프로젝트다. 김제가 ‘K-종자산업의 수도’로 도약할 날이 머지않았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