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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보성군, 통합RPC 시설현대화 완료… 하루 80톤 가공·6천톤 저장 가능

총 149억 원 규모, 고품질 보성쌀 유통‧가공 경쟁력 대폭 강화

 

보성군이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기반을 완성했다.

 

보성군은 **11월 5일 보성읍 송재로에 위치한 보성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통합RPC)**에서 *‘보성군농협 통합RPC 시설현대화 준공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철우 보성군수,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문병완 농협RPC전국협의회장(보성농협조합장), 변상문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관, 박서홍 농협경제지주 대표, 이광일 농협중앙회 전남본부장, 김경열 보성군의회 의장, 전남도의회 이동현·김재철 의원, 회원 농협장 및 조합원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시설현대화 사업은 2023년 농식품부 ‘고품질 쌀 유통활성화 사업’ 공모에 선정되며 본격 추진됐다. 총 **149억 원(국비 59억 원 포함)**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으로, 2024년부터 2년간 보성·벌교·득량·북부농협이 함께 참여하여 추진됐다.

 

사업의 주요 내용은 ▲가공시설 증설 ▲건조·저장시설 개선으로, 현미와 백미 가공라인이 기존 각 1라인에서 2라인으로 확대되었고, 포장라인은 3라인으로 확충돼 하루 최대 80톤 규모의 쌀 가공이 가능해졌다.

 

또한 건조시설은 기존 20·30톤급 건조기 6기를 30톤급 6기로 교체·정비, 저장능력은 4,700톤에서 6,000톤으로 확대되며 품질 유지와 원료곡 관리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다.

 

보성군 전체 건조·저장시설(DSC)과 연계 시 총 19,600톤 규모의 저장 체계를 확보해, 지역 단위의 수매–저장–가공–유통 일원화 시스템이 완성됐다.

 

군은 이번 사업으로 ‘녹차미인보성쌀’ 등 지역 쌀 브랜드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농가 수매 안정과 농업인 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이번 통합RPC 시설현대화 준공은 행정과 농협, 그리고 농업인이 함께 이뤄낸 결실”이라며
“재배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의 품질관리 체계가 한층 강화된 만큼, 보성쌀이 시장에서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든든한 농업경제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