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군위군이 군민의 생활 속 작은 불편까지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생활민원 기동반’**을 이달부터 연말까지 시범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현장 중심의 행정서비스 실현과 취약계층 생활 개선을 목표로 추진된다.
■ 군위군–어울림 청년연합회, 생활민원 기동반 위탁 운영 협약
군위군은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사단법인 어울림 청년연합회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으며, 기동반 운영의 전 과정을 청년 단체가 맡아 민원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지난 4일 생활민원 기동반 운영 현장을 직접 점검하며, 군민의 생활상을 세밀히 살피고 실제 민원 해결 과정을 함께했다.
이날 김 군수는 홀몸 어르신 가구 3곳을 방문해 전등 교체, 현관문 수리 등 안전 관련 민원을 직접 해결하며 “작은 불편에도 군이 먼저 찾아가는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 “작은 불편, 바로 해결”… 생활민원 기동반 운영 방식
‘생활민원 기동반’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가정 내에서 발생하는 각종 생활 불편 사항을 무료로 처리한다.
지원 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중증장애인 ▲한부모가정 ▲65세 이상 독거노인 및 노인 부부 ▲조손가정(65세 이상 조부모·18세 이하 손자녀) 등 취약계층 중심이다.
지원 범위는 전구·콘센트·수도꼭지 교체, 문고리 보수, 가벼운 주택설비 수리 등 1회당 5만 원 이내에서 즉시 처리가 가능한 경미한 민원이며, 시범운영 기간 중 가구당 최대 2회까지 무상 지원된다.
생활민원은 군위군 생활민원 기동반 콜센터(☎054-380-6119) 로 접수하면 된다.
■ “군민이 체감하는 현장행정 구현할 것”
김진열 군수는 “이번 기동반 운영은 군민의 불편을 가장 먼저 해결하는 현장행정의 출발점”이라며 “취약계층의 작은 불편에도 군이 직접 나서는 따뜻한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군위군은 시범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부터 상시 운영체계 전환과 서비스 품목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군위군의 생활민원 기동반은 단순한 민원처리를 넘어, 현장 중심 행정의 새로운 모델을 보여준다.
공공이 직접 취약계층의 생활 속으로 들어가 문제를 해결하는 이런 시도가, ‘행정이 곧 복지’라는 진정한 의미를 실천하는 좋은 사례로 확산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













